베이커리에도 트렌드가 있다. ‘마카롱’은 ‘뚱카롱’, ‘조개카롱’ 등 K-마카롱 신드롬을 만들었고,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 ‘크로아상’은 ‘크로플’, ‘크룽지’로 변신해 유행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베이글’ 전문점이 등장했고, ‘소금빵’은 어느새 베이커리 브랜드의 필수 메뉴로 자리 잡았다.

소금빵에 이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베이커리는 매듭지어진 하트 모양과 담백하고 쫄깃한 맛을 지닌 ‘프레즐’이다. 독일을 대표하는 빵 중 하나로, 그 글로벌한 인기만큼 독어와 영어를 넘나들며 프레즐, 프레첼, 브레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사진=할리스

이러한 프레즐의 인기에 힘입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지난 1월 프레즐에 각양각색의 토핑을 조합해 선보였다. 할리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레즐 3종은 쫄깃하고 담백한 프레즐에 페퍼로니와 치즈, 잠봉 등을 조합해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며 각기 다른 매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쫄깃한 치즈 프레즐에 자이언트 페퍼로니를 가득 올린 ‘자이언트 페퍼로니 프레즐’은 식욕을 자극하는 비주얼이 특징이다. 고소한 치즈와 페퍼로니의 매콤달콤한 소스가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한다. 올리브 프레즐에 체다, 에멘탈, 모짜렐라, 파마산까지 총 4가지 치즈를 더한 ‘콰트로 치즈 프레즐’은 풍부한 치즈의 맛과 향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잠봉뵈르 프레즐’은 담백한 프레즐과 짭짤한 잠봉, 버터가 어우러지며 진한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할리스 관계자는 “쫄깃하고 담백해 다양한 토핑과 잘 어울리는 프레즐은 고객들의 각기 다른 입맛을 두루 충족시킬 수 있어 새로운 베이커리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며 “할리스는 프랑스의 크로아상, 영국의 스콘, 독일의 프레즐 등 유럽 정통 베이커리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메뉴를 통해 베이커리 트렌드를 선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NS에서 핫한 유명 개인 베이커리들도 색다른 맛의 프레즐을 선보이고 있다. 코코넛, 더티초코, 버터페퍼 등 이색 재료들을 조합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는 ‘브레디 포스트’와 버터갈릭, 카야 버터, 대파 크림치즈 등 다채로운 토핑 프레즐을 선보이는 ‘브라우터’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 외에도 ‘베커린’은 독일 현지 기술로 만들어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며, 후추를 넣어 감칠맛을 살린 ‘베커린 프레즐’이 특히 인기다.

프레즐은 단순한 빵을 넘어 다채로운 형태로 변신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저격하고 있다. SPC의 쉐이크쉑은 최근 여의도IFC몰점을 오픈하며 여의도에서 영감을 받은 시그니처 메뉴 ‘여의도 골드러쉬’를 선보였다. 여의도 골드러쉬는 바닐라 커스터드에 황금빛 솔티드 캐러멜 소스를 더하고 미니 프레첼과 바나나를 블렌딩한 메뉴로, 미니 프레첼과 바나나, 커스터드가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부드럽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한국피자헛은 ‘씨푸드킹 피자’와 함께 ‘프레첼 치즈 엣지’를 선보였다. 프레첼에 크림치즈를 가득 채우고 허니&버터크럼블을 뿌린 프레첼 치즈 엣지는 진한 치즈의 풍미와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엣지다. 풍부한 해물의 맛과 달콤한 엣지가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내 피자의 마지막 한 입까지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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