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입원환자 ‘PCT 검사’ 급여 적용 확대…한국로슈진단, 항생제 처방률 감소 기대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이 자사의 Elecsys® BRAHMS PCT가 금일 고시된 프로칼시토닌(PCT, Procalcitonin) 검사 요양급여 기준에 따라 2024년 2월부터 폐렴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확대된다고 1일 밝혔다.
폐렴은 호흡기 감염으로 인해 폐 조직에 염증과 경화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증상만으로는 감기 등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어렵다. 이에 폐렴이 의심될 경우 병원균에 의한 것인지, 감염성 폐렴이 아닌 경우에는 어떤 감별 진단을 해야 하는지 고려하게 된다.
사측은 기존의 패혈증 환자뿐만 아니라 폐렴 입원 환자에게도 PCT 검사를 통한 감염 진단이 급여로 인정됨에 따라 항균제 환자의 치료 모니터링에 PCT를 활용해 항생제 남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PCT 검사는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 일수를 줄일 수 있다는 다양한 임상 결과가 있다. 2015년에는 패혈증 환자의 항생제 치료 중단 여부를 결정할 때 PCT 검사를 활용하면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는 “프로칼시토닌 검사가 항균제 치료 중단 결정과 폐렴 입원환자 진단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급여 고시를 통해 국내 항생제 처방률을 낮추고 폐렴 환자를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