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시행 전 비대면 진료 이용자의 65.7%가 약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케어 플랫폼 올라케어를 운영하는 블루앤트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시행 직전 1년간 올라케어를 통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 이용한 이용자의 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이미지 제공=블루앤트

해당 자료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전체 이용자 중 65.7%가 비대면 진료 후 약 배송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퀵을 통한 약 배송은 90.2%가 평균 3시간 이내에, 택배 약 배송은 82.1%가 처방전 발행 후 48시간 이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환자가 위치한 지역과 약 배송을 하는 약국이 동일 권역에 위치한 비율은 평균 52%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라케어의 파트너로 가입된 약국이 많은 강남, 강동, 송파의 동일 권역 비율은 평균 대비 1.5배 높은 80% 수준으로, 본인이 위치한 지역에서 약 배송 약국을 선택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블루앤트 김성현 대표는 “이 결과는 곧 약 배송과 관련해 지속해서 제기되는 우려 점인 ‘일부 대형 약국 쏠림 현상’ 및 ‘배송 과정에서 변질’ 등의 위험이 높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일본의 ‘단골 약국 제도’를 국내 현실에 적절히 도입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지근거리 약국으로부터 약을 배송받으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올라케어는 환자의 현재 위치 및 배송지를 기준으로 파트너 약국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약국의 위치를 확인한 후 배송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약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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