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에서 12월 연말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 인 더 마리아나(Christmas in the Marianas)’ 축제가 토요일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로 19번째 개최를 맞이한 이 행사는 북마리아나 제도 내 23개 학교 학생들의 크리스마스 축하 공연과 함께, 학생들이 친환경 재료로 직접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 전시 등으로 채워지는 연말 이벤트다. 올해에는 12월 2일, 9일, 16일, 30일의 토요일에 개최되며, 행사장에는 다양한 식음료 판매 부스도 참가하여 축제 분위기가 가득할 예정이다. 행사 장소는 가라판 시내의 티갤러리아 by DFS 면세점 내부이다. 이전까지 야외에서 열린 것과 달리 올해는 새롭게 실내의 쾌적한 공간에 축제장이 꾸며졌다. 

행사의 첫 개최일이었던 지난 2일에는 행사장에 들어선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의 점등식이 진행되었다. 점등식은 사이판의 다양한 문화권 초등학생들이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을 합창하며 시작되었다. 

마리아나관광청장 크리스토퍼 A. 컨셉시온(Christopher A. Concepcion)은 크리스마스 인 더 마리아나 행사에 대해 “사이판에서 연말을 기념하는 가장 특별한 행사이다. 특히 캐롤 합창 및 축하 공연,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에 참여한 북마리아나 제도의 모든 학교 학생들에게 큰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2023년의 행사는 티갤러리아 건물 지붕을 뚫을 만큼 뜨거울 것”이라며 “이 행사를 통해 한국인 여행자에게 사이판의 크리스마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학교별로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 중 최우수 트리는 12월 16일 행사 중에 공개되며, 마지막 개최일인 12월 30일에는 크리스마스 공연을 준비한 학교 중 최우수 팀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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