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 후보등록이 8일 마감됐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하마평에 오르던 4~5명 외 새로운 후보들이 대거 등장해 최종 9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좌측부터) 김인, 김현수, 이순수 후보

후보에는 출마가 예견됐던 김인 중앙회장 직무대행(남대문충무로새마을금고 이사장)과 김현수 중앙회 이사(대구 더조은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외에도 이순수 전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송호선 MG신용정보 대표, 최천만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우기만 남원새마을금고 이사장, 이현희 북경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용화식 송정군자새마을금고 이사장, 김경태 우리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총 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초 김 부회장과 김 이사장을 유력후보로 예상하는 여론이 있었지만, 이번 선거가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지는 만큼 중앙회 이사 등 유력 인사들에 유리했던 대의원 선거와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1291개 개별 지역금고의 이사장들의 표심을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새마을금고의 혁신과 쇄신을 위해 전임 회장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차기 회장의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순수 전 안양남부금고 이사장, 송호선 MG신용정보 대표 등이 새로운 다크호스로 주목 받고 있으며 김인, 김현수 등 기존 박차원 전임 회장 측 인물들이 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선거까지 세 번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직에 도전하는 이순수 전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은 17대와 18대에서 박차훈 전 회장과 경쟁한 인물이다. 

새마을금고의 새로운 수장이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업계는 오는 20일까지 치열한 선거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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