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픽셀, 아시아 태평양 메드테크 이노베이터 대회 우승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픽셀이 아시아 태평양 메드테크 이노베이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디픽셀은 의료 기업 분야의 세계 최대 비영리 액셀러레이터 기관인 메드테크 이노베이터(MedTech Innovator) 주관으로 열린 의료 혁신기업 발굴 프로그램 ‘MedTech Innovator Asia Pacific 2023(이하 메드테크 이노베이터)’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메드테크 이노베이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역량 있는 의료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회다. 지난 3월부터 단계별로 치러진 올해 대회에는 400개가 넘는 업체가 지원했으며, 메디픽셀을 포함한 4개 업체가 최종 후보로 올랐다. 주최 쪽은 “올해 최종 경쟁 후보로 선택된 회사들은 모두 아시아 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환자 치료 과정에 새 지평을 열어줄 잠재력 높은 의료 기술 솔루션들”이라고 평가했다.
메디픽셀은 이번 대회의 최종 결승에서 가장 높은 심사위원과 청중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부상으로 17만 5천 달러(2억 3천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MICCAI 2023 의료 인공지능 세계 경진대회 우승, CB 인사이트의 ‘2023 Digital Health 50’ 선정에 이어 이번 수상까지 이어지면서, 인공지능 기반 심혈관 질환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메디픽셀만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픽셀은 지난 10월 시리즈B 투자를 통해 170억 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했으며, 인도 대형 의료기기 업체와 지난 3월 FDA 승인을 받은 인공지능 기반 심혈관 질환 자동 분석 제품인 MPXA의 대량 납품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