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2023 시즌 월드 파이널 성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원 메이크 레이스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의 2023 시즌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현지 시간) 이탈리아 발레룽가 오토드롬 서킷에서 진행된 월드 파이널을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는 유럽, 북미, 아시아 3개 대륙에서 열리며 참가 선수들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 단일 모델로 경주를 펼친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의 이번 시즌은 올 5월부터 11월까지 총 3개 대륙에서 수 많은 프로 레이서들과 고객들이 참여했다. 각 선수들은 대륙별로 프로, 프로암, 아마추어, 람보르기니컵 클래스 등 총 4개의 부문별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했다.
3개 대륙에서 치러진 지역별 라운드에서 각 부문 별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82대의 차량(지난 시즌: 65대)과 프로·아마추어 레이서와 고객들, 그리고 1만여명의 관중들이 참여한 지난 월드 파이널 결과 총 4개 부문에서 월드 챔피언이 탄생했다.
먼저 프로 클래스는 BDR 컴피티션 바이 그루포 프럼의 '아마우리 봉듀엘'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우리 봉듀엘은 오토모빌리가 람보르기니가 어린 레이서들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영 드라이버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프로암 클래스에서는 타깃 레이싱 소속 알렉스 아우와 프레데릭 샨도르프가,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PPM 소속 앤서니 매킨토시와 글렌 맥기, 람보르기니컵 부문에서는 ART 라인의 쇼타 압하지야바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십 시상식에서는 2024 시즌 월드 파이널 개최 장소로 스페인 남부에 위치한 서킷인 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가 발표됐다.
월드 파이널 프로 클래스 챔피언인 아마우리 봉듀엘은 "다섯 번째 라운드 이후에는 월드 파이널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었다"며, "이 경험이 풍부한 많은 드라이버와의 경쟁에서 월드 파이널을 우승하다니 정말 믿기 어려운 느낌"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