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AI가 바꿀 국방의 미래 국회서 토론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정책토론회 열어
전문가·시민과 토론하며 한반도 평화 위한 국방AI클러스터 조성 방법 찾아
대한민국 국방 수도를 목표로 하는 충청남도가 국방 미래 현황 점검에 나선다. 인공지능(AI) 기술 탑재로 변화할 국방 미래 모습을 조명하고 국방 강화와 국민 안전을 위한 방법을 찾는다. 전국 첫 국방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앞둔 충남도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앞장서겠단 의미가 담긴 행보다.
충청남도는 오는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방AI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열고 AI로 바뀔 국방의 미래 모습과 한반도 평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토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충청남도와 인공지능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국들이 국가 주도 국방 AI센터 및 AI 클러스터를 서두르는 상황에서 한국 국방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방 전문가와 AI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국방 분야 AI 기술의 가능성과 규제, 법률 적용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며 충남도의 국방AI클러스터 조성 방향을 찾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개회사와 성일종, 김종민 의원의 축사로 시작되는 행사는 발제와 강연 위주의 1부와 심화 토론 시간이 마련된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선 박영욱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과 한용섭 국제안보교류협회장이 연사로 나선다. 박 이사장은 민국 융합의 국방AI센터 설립과 자주국방 실현 방안에 대해, 한 회장은 자율무기의 확산과 국제적 규제 동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강연 내용을 토대로 자유 토론이 이어진다. 김정호 KAIST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자로는 김상희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천상필 대전대 군사학과 교수, 김봉제 서울교대 교수,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가 나선다. 이들은 군사 분야 AI 기술 현황과 더불어 국방력 강화를 위한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발표자, 토론자가 일반 대중과 자유롭게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진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대한민국 국방 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충남은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회와 중앙정부에 충남 국방 클러스터 조성의 당위성을 적극 알리고, 방산 기업을 국방 국가산단에 적극적으로 유입시키는 데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