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한 올거나이즈, 16일 AI 전시회 'TAS'서 서비스 대공개
누적 투자액 한화 468억원 규모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이창수)가 한화 270억원(2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올거나이즈는 2025년 일본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거나이즈는 오는 16일부터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AI 전시회 ‘THE AI SHOW(이하 TAS)’에서 관련 서비스도 대대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사인 인터베스트, 뮤렉스 파트너스, SK텔레콤, KB인베스트먼트,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퓨처플레이 등이 후속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올거나이즈의 누적 투자 유치금은 한화 468억원(3500만 달러)이다.
2017년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올거나이즈는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가 자연어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찾아주는 AI 인지검색 솔루션 '알리(Alli) 앤서'가 대표적이다. 알리 앤서는 기업 문서를 빠르게 분석, 요약해 제공하며 업무 생산성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서 동시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사를 중심으로, 통신사, 리테일 그룹, 증권사, 보험사 등의 고객사들과 협업해왔다. 일본 내 수요를 바탕으로 2022년 본사 기능을 일본으로 이전, 2025년 일본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술을 발빠르게 도입해 ‘알리 LLM 올인원 플랫폼’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했다. 플랫폼 내에서 LLM을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앱 빌더, 산업 특화 sLLM(경량화 LLM 모델), 앱 마켓 등의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알리 LLM 앱 빌더(App Builder)’를 활용해 노코드 형태로 기업 맞춤형 LLM 앱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올거나이즈가 산업 특성에 맞춰 경량화한 ‘알리 sLLM’도 온프레미스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국내 유일의 LLM 앱 마켓인 ‘알리 LLM 앱 마켓’ 솔루션의 보급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업이 앱 마켓에 등록된 LLM 앱 중 필요한 앱을 골라 직군별 업무에 활용하거나, 앱을 노코드로 직접 생성해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올거나이즈 이창수 대표는 "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2025년 일본 상장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누구나 전용 LLM 앱을 만들어 실무에 적용하고, 업무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거나이즈는 오는 16일 DDP에서 열리는 AI 전시회 ‘TAS’에 참여해 관련 자세한 소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AI 전시회와 컨퍼런스, 시상식 등이 함께 열리는 ‘TAS’는 최근 이슈인 생성형 AI 관련해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기업, 대학이 참가해 대중에게 AI 기술을 쉽게 알릴 목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 AI’라는 주제로 열리며, 일상과 산업에 적용된 국내외 AI 기술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게 마련된다. 더불어 AI 전문 컨퍼런스와 기술과 안전성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AI 기업을 시상하는 ‘Good AI 어워즈’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