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발표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승인 목록에서 등록 건수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미지 제공=GE헬스케어

GE헬스케어는 최근 인수한 BK 메디칼 및 캡션 헬스(Caption Health) 제품을 포함해 58개의 AI 기반 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FDA의 510(k)(시판전 신고) 승인 또는 허가를 획득했다.

캡션 가이던스(캡션 헬스)는 고품질의 심장 초음파 이미지를 캡처할 수 있도록 사용자에게 실시간 가이드를 제공하는 AI 기반의 기능으로, 현장 진료용 초음파 시스템인 베뉴(Venue) 제품군이 이 스캔 안내 기술을 통합한 최초의 초음파 솔루션이다.

FDA 승인을 받은 GE헬스케어의 또 다른 주요 기술로는 소닉 DL(Sonic DL)이 있다. 해당 기술은MRI의 보다 신속한 촬영을 위한 딥러닝 기술로, 첨단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스캔 시간을 심장 박동 한 번의 시간으로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소닉 DL은 딥러닝의 힘을 활용하여 이미징 프로토콜과 이미지 재구성을 최적화함으로써 의료진이 MRI 촬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스캔 시간을 최대 83%까지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Precision DL은 GE헬스케어의 혁신적인 딥러닝 기반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로, 기존의 Time-of-Flight PET/CT 스캐너에 비해 작고 낮은 대비의 병변을 더 잘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GE헬스케어는 스마트 기기, 표적 치료법, 질병별 특화 치료, 디지털 솔루션 등을 포함하는 ‘정밀 의료’를 위한 디지털 전략에 AI 기술을 중점에 두고 있다며, 의료진이 의료 시스템 전반에서 데이터를 활용하고, 운영 및 진단 문제의 효율을 높이며, 맞춤형 진료를 통한 더 나은 환자 치료 결과를 위해 AI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GE헬스케어 CTO 타하 카스-하우트 박사는 “AI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라 할 수 있으며, 미래 의료 서비스의 잠재력은 엄청나다. 병상 예측, 환자 모니터링, 조기 진단, 검사 가이드에 이르기까지 맞춤화, 정밀성, 비용 절감, 접근성 및 의료 형평성에 기여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AI의 잠재력은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며, “GE헬스케어가 AI 기반 의료기기 승인에서 선두를 지키는 것은 획기적인 기술 개발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GE헬스케어는 2022년 FDA가 발표한 해당 목록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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