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디깅(digging)’ 문화 확산 주목… 다양한 ‘와인 디깅러’ 콘텐츠 선보여
최근 관심 분야를 깊게 파고들며 심리적 만족감을 느끼는 ‘디깅(digging) 소비’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완연한 가을을 맞아 ‘와인 디깅러’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와인 디깅러’는 맛은 물론 프리미엄 요소, 이색 즐길 거리 등 차별화된 경험을 추구하며 와인을 즐기는 마니아층을 일컫는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이어진 고급 주류 열풍이 가을철 와인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호텔업계가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을 앞세워 ‘와인 디깅러’ 취향 공략에 나섰다. 최고급 코스 요리 페어링 프로모션부터 영화 장면을 모티브로 한 이색 프로모션, 와인 시음 행사, 주캉스 객실 패키지까지 다채로운 선택지로 눈길을 끈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고품격 와인을 색다른 테마로 만나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칼라’는 오는 16일부터 가을 제철 코스 요리와 함께 풍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와인을 다양하게 추천해 주는 페어링 프로모션을 연다. 파스타, 스테이크 등 메인 요리와 궁합이 좋은 비노파라다이스의 ‘레비아탄(Leviathan)’ 등 레드∙화이트 와인부터 식전 아뮤즈 부쉬와 즐기는 스파클링 와인, 디저트 와인까지 폭넓게 음미할 수 있다. 라이브 뮤직 라운지 바 ‘루빅’에서는 재즈 공연과 비노파라다이스의 ‘필리조 에 피스(Champagne Philizot&Fils)’ 특선 샴페인으로 가을 밤 낭만적인 분위기를 내기 좋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스폰서로서 명작으로 손꼽히는 영화를 테마로 ‘베스트 와인 씬 인 무비스(Best Wine Scenes in Movies)'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킹스맨, ‘위대한 개츠비’, ‘갓 파더’, ‘프렌치 키스’ 등 영화를 모티브로 호텔 소믈리에가 선정한 ‘모엣 샷동 임페리얼 브뤼(Moet&Chandon Imperial Brut)’, ‘클라우디 베이 쇼비뇽 블랑(Cloudy Bay Sauvignon Blanc)’ 등 프리미엄 와인 5종을 맛볼 수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칼라', 일식당 '사까에', 중식당 ‘남풍’ 등 식음장에서 오는 31일까지 펼쳐진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최상층에 위치한 루프탑에서 노을과 함께 즐기는 ‘악토버 와인 앤 뮤직 페스트(October Wine&Music Fest)’를 오는 10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와인 수입사 6곳과의 협업으로 약 200가지 이상의 와인을 시음 및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함께 페어링하기 좋은 요리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재즈와 팝 라이브 공연과 럭키 드로우 등 이벤트도 마련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은 호수 전망과 공연으로 분위기를 더하는 '소피텔 와인 데이즈' 행사를 실시한다.
파리지앵 라운지 '레스파스(L'Espace)'의 야외 테라스에서 매년 봄, 가을에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비니더스 코리아, 배리와인 등 다양한 와인 업체가 참여해 총 90여 종의 와인을 선보인다. 테라스와 탁 트인 정원에서 석촌호수 풍경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10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된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프라이빗한 주캉스를 경험할 수 있는 '칠 인 폴(Chill in Fall)' 패키지를 10월 31일까지 판매한다. 호텔에서 직접 제작한 시그니처 와인 캐리어와 함께 '스미스 앤 훅 까베르나 소비뇽 2020' 1병을 제공한다.
특히 스위트 객실 선택 시 ‘1914 라운지앤바’에서 주류, 카나페를 즐길 수 있는 ‘1914 팰리스’ 2인 이용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체크인 당일 저녁 ‘1914 팰리스’를 이용하면 패키지 혜택으로 포함된 와인을 콜키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