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인기 식품 ‘홍삼’, 2022년 건기식 원료 생산실적 1위
홍삼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원료 중 국내에서 가장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회)는 지난 7월 식약처에서 발표한 ‘2022 식품 등의 생산실적’ 통계에서 홍삼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한 건기식 원료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홍삼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5,896억 원으로, 최근 5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비타민 및 무기질(3,817억 원), ▲프로바이오틱스(3,642억 원), ▲EPA 및 DHA 함유 유지(2,233억 원), ▲단백질(807억 원) 순이었다.
건기식협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에서 말하는 홍삼은 4년근 이상의 인삼을 원재료로 농축 또는 발효, 분말화하여 식용에 적합하도록 만든 것으로,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를 2.5㎎/g 이상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홍삼은 면역력 증진뿐 아니라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등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및 무기질은 식품 원료를 사용해 비타민 B, C, E, 아연, 엽산 등을 보충할 수 있도록 제조, 가공한 원료다. 체내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증진에 유용하지만, 각 원료별 일일 섭취량이 달라 확인 후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락토바실러스, 락토코쿠스, 엔테로코커스 등의 원재료를 배양하거나 배양·건조하여 제조하며, 생균을 1억 CFU/g 이상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을 억제하고 원활한 배변 활동과 장 건강을 돕는다.
EPA 및 DHA 함유 유지는 식용 가능한 어류, 조류 등에서 유지를 추출한 후 식용에 적합한 공정을 거친 원료를 말한다. 어류 유래 원료는 180㎎/g, 조류와 바닷물범 유래 원료는 각각 300, 120㎎/g 이상 함유해야 한다. 혈중 중성지질을 개선하고 혈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며, 기억력과 건조한 눈에도 유용하다.
단백질은 두류, 유류, 육류, 견과류 등에서 단백질을 분리해 정제하거나 단백분해효소, 자가분해효소로 분해하여 제조한 것으로, 근육, 결합조직 등 신체조직과 효소, 호르몬, 항체의 구성에 유용하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이번 생산실적 상위 5위를 기록한 원료를 포함한 모든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식약처가 과학적인 근거로 안전성과 인체 기능성을 철저하게 심사하고 있다”며, “일상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거나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식품을 섭취하는 목적으로 건기식을 올바르게 섭취해, 건강 유지 및 증진에 필요한 도움을 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