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이 '르노 익스피리언스'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글로벌 신차 개발 '오로라 프로젝트'를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향후 출시할 신차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르노코리아는 현재 본사와 협력해 글로벌 신차 개발 계획 '오로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출시할 중형 하이브리드 SUV(프로젝트명: 오로라1)를 시작으로 2025년 초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오로라2), 2026년 이후 전기차(오로라3) 등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드블레즈 사장은 "가장 먼저 출시할 오로라1은 인포테인먼트, 넉넉한 공간감, 디자인을 강점으로 갖출 예정"이라며, "르노 본사와의 관계를 감안하면 무리없이 진행 중이며, 출시 시점까지 기존 라인업의 판매 네트워크를 개편·확장해 원하는 포지션 도달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르노코리아는 기존 차량의 라이프사이클을 개선하는 동시에 신차에 적합한 전략을 구사하는 투트랙 전략을 일관성 있게 잘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르노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이 한국프레스센터 광장에 마련된 '르노 시티 로드쇼' 전시 및 시승 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이날 드블레즈 사장은 가성비 전략에 기반한 공격적 영업 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드블레즈 사장은 "최근 새로운 영업 마케팅 조직을 구성하고 르노 익프리언스 밸류 업(Value up)을 선보인다"며, "XM3, QM6 등 주요 모델을 상품성 측면에서 업그레이드하고, 세그먼트별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내달부터 시행하는 르노 익스피리언스의 올해 두 번째 업데이트 밸류 업은 통합형 고객 경험 프로그램이다. 르노 익스피리언스는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상품·서비스의 지속적인 개선, 시승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체험 기회 등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선을 보인 르노 익스피리언스에 이어 약 6개월 만에 두 번째 버전을 선보였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르노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XM3, QM6 등 주요 볼륨 모델들을 밸류 업 테마에 맞춰 상품성 측면에서 업그레이드하고 세그먼트별 가격 경쟁력을 배가할 계획이다.

먼저 쿠페형 SUV XM3는 2024년형으로 업그레이드되며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에 일렉트릭 골드 컬러를 포인트로 삼은 새로운 E-TECH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해 하이브리드 선호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XM3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차지하는 1.6 GTe 모델에 높은 가성비를 바탕으로 풍부한 편의 사양을 제공하는 신규 인스파이어 트림이 추가된다. 신규 인스파이어 트림의 판매 가격은 2680만원이다.

제품 밸류 업의 가장 중심에 위치하는 QM6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성비를 한층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트림 구성을 대폭 재정비한다. 새로운 개념의 2인승 SUV QM6 퀘스트는 공간 활용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기존 2열 하단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언더 플로어 스토리지를 새롭게 장착한다. LPG 엔진 버전의 주력 트림인 RE를 기존 대비 195만원 인하한 3170만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XM3, QM6, SM6 등 모든 모델에 초미세먼지 고효율 필터가 적용되며, LED 도어스폿 램프도 추가된다. LED 도어스폿 램프는 운전석 및 조수석 문을 열면 해당 모델명과 어우러진 모던한 문양의 조명이 도어 하단을 비추며 야간 승하차 시 편의를 제공한다.

르노 익스피리언스를 통한 밸류 업은 커넥티비티, 고객 서비스, 디지털 영역을 아우른다.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의 상태와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 개폐 및 원격시동 등을 수행하는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스마트워치에서도 가능하도록 확대된다. 

차량 내에서 식음료 등 상품을 주문∙결제부터 픽업까지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도 고객 중심으로 편의성이 개선된다. 여기에 7년 연속 AS 고객 만족 1위를 넘어 고객 감동을 선사하기 위한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출시하고, 디지털 모빌리티 경험 확대를 위한 새로운 웹 3.0 캠페인도 함께 펼쳐진다.

서울시청 인근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진행 중인 '르노 시티 로드쇼' / 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제품 가치를 알릴 고객 체험 기회도 확대한다. 오는 10월 9일까지 서울 프레스센터 앞, 광주, 대전, 기흥, 김해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르노 시티 로드쇼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 익스피리언스는 르노코리아가 한 단계 더 높은 고객 만족을 향해 고객과 함께하는 여정"이라며, "제품,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 르노코리아가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르노코리아만의 가치를 고객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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