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1년 맞은 쏘카… 박재욱 대표 "성과, 실적으로 증명하겠다"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는 "회사에서 계획한 일이 하나둘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 실적으로 증명해 더 가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25일 쏘카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1년을 맞아 주주들에게 성과와 계획을 설명했다. 실적에 대해 박 대표는 "기대하는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했다. 뼈아프게 반성한다"며,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이어 "쏘카는 지난 1년간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이익을 낼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임을 입증했고, 앞으로는 더 큰 도약을 위해 다시 도전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모빌리티 시장 게임의 법칙을 바꾸는 절대 강자로 거듭날 것이고, 이를 통해 주주 가치가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지금까지 구축해 온 카셰어링 사업의 경쟁력을 무기로 숙박 예약, KTX 결합, 퍼스널 모빌리티, 주차 서비스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현재 플랫폼 서비스 거래액은 카셰어링 서비스 매출의 17% 수준이다. 상장 당시 10%에 불과하던 모빌리티 플랫폼 거래액 비중을 1년 만에 17%로 확대했고, 내년에는 3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 소비자 요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선보이고, 더욱 편리하게 쏘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의 지분 변동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박 대표는 "최대주주는 증가한 지분의 일부인 14만여 주의 주식을 쏘카와 자회사 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증여하기로 했다"며,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이 회사의 비전에 동참하고, 성장의 결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