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파일 그대로 번역’… 딥엘, 한국어 AI 번역 편의성 증대
AI 기반 번역기에 고급 옵션 추가… 유료 구독 서비스로 제공
글로벌 인공지능(AI) 커뮤니케이션 기업 ‘딥엘’이 AI 기반 번역기에 편의성을 증대했다. PDF, 워드, 파워포인트, HTML 등 원본 파일 형식을 유지하면서 대용량 문서 파일을 번역할 수 있게 했다. 사용된 데이터는 번역 후 삭제하고 딥엘 AI 모델 학습에도 활용하지 않게 해 사용자의 불안을 줄였다.
딥엘은 이러한 기능을 고도화한 ‘딥엘 프로’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딥엘은 고성능 AI 기술을 기반으로 뉘앙스와 산업별 용어를 고려해 문맥에 맞는, 사람이 작업한 듯 자연스러운 번역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딥엘 프로는 여기에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한 유료 구독 서비스다.
딥엘 프로는 문서 번역 옵션과 더불어 용량에 상관없는 무제한 번역을 지원한다. 또 글로벌 데이터 보안 기준을 준수해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등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팀 관리자에게 구독 사용자 접근 권한을 줘 팀 협업 등을 수월하게 할수록 지원한다. 대규모 고품질 번역이 필요한 조직의 경우 딥엘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앱) 등에 직접 통합할 수도 있다.
딥엘 프로에는 스타터(Starter), 어드밴스드(Advanced), 얼티밋(Ultimate) 등 3가지 구독 플랜이 있다. 각 플랜은 조직 및 개인의 필요사항에 따라 제공된다. 비즈니스 및 팀 구독의 경우 여러 명이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사용자는 매월 대용량 파일(얼티밋 기준 최대 20MB)과 추가 문서 번역(얼티밋 기준 월 최대 100건)을 제공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텍스트가 번역 후 삭제되는 등 철저한 데이터 보안을 누릴 수 있다. 사용자는 딥엘 API 권한을 통해 내부 툴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회사 웹사이트를 효율적으로 번역할 수 있다. 어드벤스드 및 얼티밋을 사용하는 35인 이상의 팀에게는 SSO(싱글 사인 온; Single Sign-On) 인증 옵션도 제공된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한국어 버전 출시 이후 개인 및 기업으로부터 받은 따뜻한 환영과 긍정적인 피드백에 감사드린다”며 “딥엘 프로의 한국 시장 진출은 현지 고객에게 최상의 커뮤니케이션 툴을 제공하기 위한 다음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딥엘 프로는 많은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번역이라는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획기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이라면서 “앞으로 한국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및 새로운 시장 및 고객에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