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스포츠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소통 확대한다
유통업계가 브랜드 특유의 유쾌한 마케팅으로 스포츠 팬은 물론 소비자와의 이색 소통을 이어 나가고 있다. 업계는 젊은 세대는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유통업계와 스포츠업계의 협업은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는 올해 풋살, 마라톤, 수영, 테니스 등을 추가 후원하며 스포츠 접점을 확대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 봄 프로축구 수원삼성블루윙즈(수원삼성)와의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선수 3명의 후원사로 활동하는 등 프로 스포츠 스폰서십에 이어 아마추어 스포츠까지 범위를 넓혀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과 저변 확대하고 있다.
특히 칭따오는 기존 맥주는 물론 운동 전후에 즐겨도 부담 없는 논알콜 맥주까지 후원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전국 아마추어 풋살 대회인 ‘뚜잇컵’ 후원사로 참여해 지난 3월을 시작해 오는 9월과 10월에도 대회 행사에 참여해 논알콜릭 제품을 참여 선수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5월에는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아마추어 여자 풋살 대회인 ‘블루시스컵 2023’에 참여, 스페셜 어워드를 시상한데 이어 칭따오 논알콜릭 샘플링을 병행했다.
이밖에도 칭따오는 테니스 후원과 전국 여자야구 대회인 ‘여자야구 페스티벌 2023’과 ‘I LOVE 방송대 마라톤 축제’, 비경쟁 수영대회 ‘2023 한강크로스스위밍챌린지’에도 후원사로 나섰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꾸준히 스포츠 후원활동을 이어온 칭따오가 올해 보다 넓은 영역으로 지원 폭을 늘려 국내 스포츠 저변 확대는 물론 소비자와 브랜드 간 접점, 제품 직접 체험의 기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거운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동참하겠다”라고 전했다.
2023년 프로야구 관중 수가 52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유통업계가 프로야구장 현장에서의 마케팅은 물론이고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야구팬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온라인 회원 대상으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 관람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2016년부터 프로야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KBO리그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3월에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유소년 야구 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하며 유소년 선수들의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인기 캐릭터 아기상어와 손잡고 야구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아기상어 디자인 패키지가 적용된 유니폼을 지난 4일부터 SSG랜더스 온라인 몰에서 판매했다.
하이트진로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와 손잡고 스페셜 맥주 출시와 함께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켈리ⅩJTBC 최강야구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지난 7월 선보인 ‘켈리 X 최강야구’ 스페셜 맥주는 기존 켈리 캔맥주에 ‘최강 MONSTERS’ 엠블럼을 삽입해 키움·SSG·KT·한화·기아 총 5개 홈구장에서 소진 시까지 판매 중에 있다.
이외에도 프링글스는 ‘야구 응원 캠페인 시즌2’ 이벤트를 통해 나에게 맞는 야구 응원 성향과 프링글스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야구 응원 성향 테스트’, 프링글스와 함께한 야구 관람 모습을 촬영하거나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운 받은 응원 플랜카드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야구 응원 챌린지’ 등의 이벤트에 참여 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