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학위 100명이 프로젝트에 관여 중… 출시 시기는 미정

(사진제공: pixabay)

구글이 일상생활에 조언해 주는 ‘AI 비서’를 테스트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AI 조직 ‘딥마인드(DeepMind)’는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챗GPT나 바드와 같은 생성형 AI를 ‘개인 생활 코치’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NYT가 검토한 문서와 자료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이용자에게 생활 조언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계획에 대한 지침과 개인 학습에 대한 팁(tutoring tips)을 주는 등 21가지 이상의 개인 및 전문 작업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구글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AI 소프트웨어 훈련 검증 스타트업인 스케일 AI와 계약을 맺고 시험 중이다. 박사 학위를 가진 100명 이상의 사람이 이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테스트 대상에는 대인 관계가 갈등을 다루는 방법도 포함되어 있다. 이를테면 “대학 룸메이트였고 내 결혼식 신부 들러리였던 정말 친한 친구가 이번 겨울 결혼하는데, 꼭 가야 하지만 몇 달간 직업을 찾지 못해 비행기나 호텔을 살 여유가 없다. 어떻게 하면 못 가겠다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지 시험 중이라는 것이다.

이 AI는 상황에 따라 이용자에게 제안이나 추천 등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개인교습 기능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알려줌으로써 기존 기술도 향상한다. 아울러 사용자의 씀씀이, 식사 및 운동 계획도 세워준다.

그러나 이런 기능을 갖춘 생성형 AI가 언제 출시될 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고, 개발 단계에 그칠 수도 있다고 NYT는 전했다. 다만, 이 프로젝트는 구글이 AI의 선두에 서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AI 시스템에 민감한 일까지도 맡기려는 의지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metarism@galaxyuniverse.ai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