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여름 휴가를 위한 국내 여행지 추천
아직 여름 휴가를 가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들이 많이 떠난 지역을 참고해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트립비토즈가 2023년 자사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막바지 여름 휴가에 가기 좋은 여행지를 추천했다. 트립비토즈는 먼저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성수기 동안 휴가를 다녀오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리드타임(예약부터 체크인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은 지역 1위부터 10위까지를 공개했다.
트립비토즈에 따르면, 리드타임이 가장 짧은 지역 1위는 울산광역시의 중구로 예약부터 체크인까지 평균 약 6.4일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광역시 중구는 울산 내 인구밀도 최대의 도심부로 울산공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한 가격이 합리적인 3성~3.5성급 호텔이 많아 울산 관광의 시작 또는 끝을 경험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2위는 부산광역시의 사하구가 차지했다. 사하구의 평균 리드타임은 약 6.7일로 1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며, 역시 김해국제공항 인근 지역이라는 특이점이 있었다.
이어 ▲서울특별시 금천구(약 7.3일) ▲세종특별자치시(약 7.4일) ▲경기도 김포시(약 7.7일) ▲전라남도 광양시(약 8.2일) ▲경기도 안산시(약 8.3일) ▲경기도 남양주시(약 8.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약 8.4일) ▲부산광역시 강서구(약 8.9일)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의 전체적인 공통점은 4성급 이하 합리적인 가격의 호텔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1, 2위를 차지한 울산 중구, 부산 사하구와 마찬가지로 교통 거점에서 가까운 지역들(김포공항 인근의 경기도 김포시, 광주송정역‧광주공항 인근의 광주광역시 광산구)이 순위에 다수 안착했다. 또한 비즈니스 목적의 숙박이 많은 지역(경기도 안산시, 세종특별자치시)과 권역 관광 및 레저 스포츠가 발달한 지역(전라남도 광양시와 경기도 남양주시)들이 순위에 들었다.
트립비토즈는 믿고 떠나는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고객들을 위해 유저 개인이 2회 이상 예약한 지역 순위도 공개했다. 같은 지역을 2회 이상 예약한 건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에 대한 선호도 및 만족도가 높았다는 뜻이다.
올해 2회 이상 예약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 지역 1, 2위는 국내 최대의 관광지이자 각 권역별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전라남도 여수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서울특별시 중구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서울특별시 마포구 ▲전라북도 군산시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등이 순위를 이었다.
1위부터 10위까지의 지역 모두 관광 비중이 높은 곳으로, 특히 바다와 인접해 있는 지역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에서는 최근 상권이 다시 부활하고 있는 명동과 ‘힙지로’로 불리는 을지로 등이 속해 있는 중구와 홍대, 연남동, 합정 등 2030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마포구가 순위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