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AI’로 가짜 신분증 600건 적발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 자체 개발… 정확도 94%
토스뱅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이 지난 6개월간 약 600건의 가짜 신분증을 잡아냈다.
실시간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은 계좌 개설을 위해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 사진이 고객 본인의 원본 신분증을 직접 촬영한 것인지 여부를 탐지할 수 있다. 제출된 신분증 사진 정보가 고객 정보와 일치하지 않거나 스마트폰 화면 캡처나 인쇄된 신분증을 촬영한 재촬영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별되면 모든 금융 거래가 제한된다.
토스뱅크는 이 시스템을 지난해 5월부터 개발해 올해 2월 정식으로 도입했다. 내부 테스트를 통해 이미지 학습 모델에 약 8만 건의 신분증 사진 및 수기 검증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등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의 정확도는 94%에 달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스마트폰이나 PC에 저장된 타인 신분증 사진으로 대포통장을 개설하거나 명의를 도용해 대출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만큼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AI 및 데이터 관련 기술을 내재화하고 고도화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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