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생성형 AI’ 개발 중… 10월 테스트 시작
“새로운 AI 생태계에서 삼성은 최대한 빨리 자리를 잡아야만”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분야 석학인 세바스찬 승(승현준) 삼성리서치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담당 사장이 “새로운 AI 생태계에서 삼성은 최대한 빨리 자리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승 사장은 최근 사내 지식 공유 플랫폼 모자이크에 “우리는 커다란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자신의 개인적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툴로 변화하고 있다”며 “마치 1980년대의 개인용 컴퓨터 혁명과 같은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승 사장은 이를 ‘퍼스널 AI 혁명’이라 정의하고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가져왔던 변화만큼 증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18년 AI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승 사장을 영입, 삼성전자의 AI 전략 수립과 선행 연구 자문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AI 분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챙기는 미래 핵심 성장 동력 중 하나로, 2017년 11월 통합 연구 조직인 삼성리서치를 출범시키며 산하에 AI 센터를 신설해 AI 관련 선행 연구를 하고 있다.
전경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은 최근 사내 타운홀 미팅을 통해 자체 생성형 AI 개발 방향성을 코딩 지원, 문서 요약, 이메일 전송 등 사내 생산성 향상 및 삼성 디바이스 탑재 등으로 설명했다.
삼성이 개발 중인 생성형 AI는 10월부터 사내 베타 테스트를 시작해 연말이나 연초에 직원들에게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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