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시 박스, 베트남 30호점 오픈 기념 오픈런 행사 진행
베트남에 진출한 떡볶이 뷔페 레스토랑 스파이시 박스(SPICY BOX)가 지난 8월 1일, 베트남 30호점을 개점했다. 이날 30호점 오픈을 기념해 1인 무료 뷔페 이용권을 선착순 배포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총 18개 매장에서 진행되었으며, 행사 직후 5분 만에 행사가 조기 종료될 만큼 호응을 얻었다.
스파이시 박스는 CJ 출신의 회계사 장경호 대표와 마케팅 전문가 김현정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한 떡볶이 뷔페 레스토랑이다. 2016년 베트남 호치민에 1호점을 오픈 후, 2022년 한 해에만 18개 매장을 오픈했다.
다음은 스파이시 박스 장경호·김현정 대표의 일문일답니다.
- ‘스파이시 박스’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베트남 현지 시장에 최적화 되어 운영 중인 떡볶이 뷔페 레스토랑이다.”
- F&B 사업 경험이 없는데 베트남 시장에 떡볶이 뷔페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장경호 대표) 미시간주립대 출신으로 미국 공인 회계사이다. 김현정 대표는 베트남 인문 호치민대를 거쳐 호주 RMIT에서 마켓팅을 전공했다. 저와 김현정 대표는 CJ베트남에서 근무하면서 베트남F&B 시장 성장성과 잠재력을 확신했다. 한국 귀임 후 베트남 10~20대 젊은 세대들의 소비패턴과 문화에 대해 스터디 후 떡볶이 뷔페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돼 사업을 시작했다.”
- 베트남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가장 큰 성공 요인은.
“스파이시 박스가 현지에서 성공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현지화’에 있었다고 생각된다. 떡볶이를 베트남인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국식 전골’이라고 소개했다. 떡볶이의 본연의 맛은 유지하되,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재료인 생 대패 삼겹살, 미역, 버섯 등 베트남 고객들의 니즈에 맞게 구성하고 있다.
또한 떡볶이 뷔페 전문점들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매출 극대화를 위해 식사 시간에 제한을 두지만, 베트남 시장 니즈와 부합하지 않아 스파이시박스는 시간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합리적인 가격, 질 좋은 서비스로 현지 고객에게는 착한 식당으로 알려져 있다.”
- 스파이시 박스를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생소한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도록 유도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베트남의 문화와 고객 요구를 이해하기 위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트렌드를 스터디하여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다.
또한,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업체를 지켜내는 것이 무엇보다 어려웠던 시기였다. 다행히 스파이시 박스는 ‘0원 부채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냈다.”
- 베트남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한국업체에 대한 조언이 있다면.
“한국 제품 혹은 한국 식품이라고 무조건 잘 되는 것은 아니다. 한류가 있는데 되지 않을까? 한국 것인데 그냥 되지 않을까? 정말 쉽지 않은 시장이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다.”
- 향후에 계획은.
“첫째, 스파이시 박스를2024년까지 전체 55~60호점까지 매장 오픈 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말레이시아, 태국등 베트남 주변 국가들로의 진출을 염두하고 있다.
둘째, 세 번째 브랜드를 준비 중에 있다. 몇 개의 아이템 중에서 선정 과정에 있고, 선정 후 다른 두개 브랜드처럼 R&D 부터 시작하여 직접 론칭할지 아니면 빠른 확장을 위해 한국에 있는 업체들과 협업을 할지 고민 중이다. 세번째 아이템 역시 2024년도에 론칭할 계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