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개봉 20주년 기념…박찬욱X최민식X유지태, 관객과 만난다
한국영화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영화 '올드보이'가 개봉 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는 특별전 상영에 박찬욱 감독과 배우 최민식, 유지태가 참석한다.
KT&G 상상마당 시네마는 지난 5월 "'올드보이' 개봉 20주년을 기념하여 5월 21일부터 20년 전 극장 개봉일인 11월 21일까지 매달 21일, '올드보이' 특별 상영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상영 중인 '올드보이'는 5월 80.3%, 6월 85.5%의 높은 좌석 판매율을 기록하며, 개봉으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높은 국내 관객의 관심을 입증했다.
이에 8월 21일에는 '올드보이' GV라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20년의 세월을 넘어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에게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할 예정.
KT&G 상상마당 시네마 이진주 프로그래머는 “5월부터 진행한 '올드보이' 20주년 특별전 상영에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으며 큰 호응을 보내주고 있다. 관객들에게 이번 극장에서의 관람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한 특별전인 만큼, 현장에서의 반응을 반가운 마음으로 체감하는 중이다. 8월에는 감독님과 배우분들을 모시고 관객들과 더욱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한편, 박찬욱 감독과 배우 최민식, 유지태가 참석하는 '올드보이' GV는 오는 8월 12일 토요일에 예매사이트 디트릭스 내 ‘KT&G 상상마당 시네마’ 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예매 오픈 시간은 KT&G 상상마당 시네마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고지될 예정이다.
'올드보이'는 2003년 개봉 당시 24회 청룡영화상, 40회 백상예술대상, 41회 대종상 등 국내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었다. 2004년 칸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박찬욱 감독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개봉한 지 10년째 되는 2013년에는 할리우드 리메이크 영화가 개봉하기도 했다. 국내외 평단을 사로잡은 '올드보이'는 20년이 지난 현재 키노라이츠 신호등 평점 95.57%, 로튼토마토 82%, IMDB 8.4점 등을 기록,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