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에 손 내민 금융권... 이온음료 긴급 지원·연수원 개방
금융권이 폭염에 어려움을 겪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잼버리는 세계 스카우트 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청소년 국제 야영 대회다. 지난 1일부터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대회를 시작했지만, 폭염 등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하나금융그룹과 신한은행, KB국민은행은 잼버리 현장에 이온음료를 총 40만 개 긴급 지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온음료 20만 개를 "한국을 찾은 전 세계 청소년들이 예기치 못한 폭염 등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게 돼, 스카우트 대원·진행 요원·자원봉사자들의 건강과 안전한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역시 이온음료를 각 10만 개씩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대회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의 휴식을 위해 필요시 인천에 소재한 글로벌 캠퍼스 연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은행도 스카우트 대원들의 휴식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 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블루캠퍼스' 연수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농협생명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에서 연세대학교의료원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의료진은 연세대학교의료원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의료지원인력을 포함해 20명으로 구성됐으며, 각종 검사장비와 의약품 및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구급차가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