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트로 열풍으로 즉석카메라는 20~30대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찍는 순간 단 하나의 사진으로 남는 ‘즉석카메라’. 셔터를 누르면 곧바로 인화되어 나만의 추억과 아날로그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다.

한국후지필름의 즉석카메라 브랜드 인스탁스는 1998년에 브랜드를 런칭해 현재까지 꾸준하게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즉시’, ‘즉석’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인스턴트(Instant)에서 유래된 인스탁스는 스마트폰이나 디지털카메라가 대체할 수 없는 즉석카메라만의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인스탁스 스퀘어 SQ40 측면 모습/사진=김경희

본체 전면의 렌즈링을 ON 방향으로 돌리면 본체가 켜지며 작동한다.

인스탁스의 즉석카메라 필름 규격 크기는 미니(46x62mm)를 시작으로, 와이드(99x62mm), 스퀘어(62x62mm)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 중 ‘인스탁스 스퀘어 SQ40’은 스퀘어 라인업의 가장 최신 즉석카메라로 62mm 정사각형의 넓은 프레임이 특징이다. 

인스탁스 스퀘어 SQ40의 기본 구성품은 본체와 전용 스트랩, CR2 배터리(2개), 사용 설명서가 들어있다. 카메라의 크기는 가로 134.2mm, 세로 120.2mm, 두께 60.5mm로 DSR 카메라 사이즈 정도다. 무게는 453g이다. 디자인은 블랙과 실버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레더 디테일로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제품은 어떤 룩과도 잘 매치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에 집중하며 패션 브랜드 참스와 협업하기도 했다.

최신 출시된‘인스탁스 스퀘어 SQ40’과‘인스탁스 스퀘어 SQ6’비교하면 크기는 비슷하지만, 디자인과 성능의 차이가 있다.

카메라 조작도 손쉽고 단조롭게 직관적인 기능이 그대로 적용됐다. 본체 전면의 렌즈링을 ON 방향으로 돌리면 본체가 켜지며 작동한다. 휴대폰 카메라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손맛이다. 렌즈링을 반대로 돌려 전원을 끌 수 있으며, 셀피모드 선택도 렌즈링을 돌려 할 수 있다.

셀프 촬영을 많이 하는 요즘 세대를 위한 ‘셀피 모드’는 셀피미러로 본인의 모습을 확인하며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주변 밝기를 조정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한 ‘자동노출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필름을 넣는 부분 옆으로는 현재 필름의 남은 개수가 숫자로 표시된다.

렌즈링을 활용해 카메라 조작도 손쉽고 단조롭고, 필름 인화는 대략 90초 정도 소요된다.

필름 인화는 찍는 즉시 바로 출력되며, 최종 인화까지는 주위 온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략 90초 정도 소요된다.

스퀘어 라인의 필름은 가로와 세로 각 62mm로 미니필름보다 1.5배 넓은 크기이다.  또한, 인스탁스는 트렌디한 디자인을 입힌 필름도 다양화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인스탁스 미니필름 블루마블’과 ‘인스탁스 스퀘어필름 화이트마블’ 2종은 흰 대리석과 같은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인스탁스 미니필름 블루마블’은 에메랄드빛 마블링의 프레임을 입혀 청량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여름 시즌에 적합하다. 

즉석카메라는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로, 젊은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인스탁스는 디지털이나 스마트폰 카메라의 고화질이거나 정교하지는 않지만, ‘아날로그’라는 콘셉트의 매력이 분명하다. 즉석카메라만의 무드와 컬러로 정겨운 감성으로, 소중한 한 장의 사진에서 그때의 기억과 추억을 기록하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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