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활용해 보이스피싱 범죄 막는다
경찰청과 협력해 10월까지 ‘보이스피싱 특별 신고 안내 캠페인’ 진행
SK텔레콤이 보이스피싱 등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과 손잡고 10월 11일까지 ‘보이스피싱 특별 신고 안내 캠페인’을 진행한다.
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해 3개월간 ‘전화금융사기 특별 자수·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자수자에게는 형의 감경 또는 면제의 기회를 주고, 신고를 통해 범인 검거 등에 이바지한 경우 공적에 따라 최대 1억 원의 검거 보상금을 지급한다.
SKT는 현재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 스팸필터링 서비스(VSFS)를 운영해 스팸 전화가 고객들에게 연결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고객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신고 사례를 공유하고 유사 사례 목격 시 경찰 신고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고객들에게 보이스피싱 최신 범죄사례 및 대처 방안을 담은 안내 문자를 발송,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된 고객이 SKT 대리점을 방문했을 때 적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고객 피해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SKT는 지난해 12월 최초로 사이버위협대응팀을 신설하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고객 인지력 강화를 목적으로 경찰청과 협조해 왔다.
현재 경찰청으로부터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번호를 제공받아 고객이 범죄자로부터 전화를 받을 경우 이를 차단하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2022년 한 해 10만 4990건의 스팸 발신을 차단하며 약 767억 원의 피해 금액을 예방했다.
SKT 손영규 정보보호담당은 “SKT는 보이스피싱 대응 TF를 2022년 출범시킨 이래 AI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범죄행위 특성 파악 및 탐지연구를 강화해 왔다”며 “이번 경찰청 보이스피싱 특별신고 안내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경각심을 갖고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노력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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