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협,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불편 접수센터 운영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이용자 의견 수렴을 위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불편 접수센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일 보건복지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되며 발생한 비대면 진료 이용자의 불편 사항 및 현장 의견을 모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원산협은 시범사업 이전 17%였던 의료진의 진료 취소율이 시범사업 이후 40%까지 증가하는 등 이용자의 불편을 겪고 있다며, 소속 회원사가 운영하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불편 접수센터를 마련해 비대면 진료 이용 과정에서 생긴 불편 사항과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문단’에 이용자 불편 사항 및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전달하는 등 비대면 진료 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원산협 장지호 공동회장은 “이번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설계 과정에서부터 가장 중요한 이용자의 의견 전혀 반영되지 않아 큰 혼란을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라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불편 접수센터는 국민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진료 제도 마련을 위해 이용자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