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균 에스아이에이 대표, 국방AI센터 민간위원 위촉
인공지능(AI) 기반 위성영상 분석 기업 ‘에스아이에이(SIA)’의 전태균 대표가 국방AI센터 추진단의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
국방AI센터 추진단는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총괄할 ‘국방 AI센터’ 창설 준비 역할을 한다. 지난 5월 19일 출범식을 갖은 후 군에 AI 기술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AI 기술 신속 도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데이터, 보안, 획득제도에 대한 의견제시, 사업 요소에 관한 기술 검토, 자문 등을 진행한다.
SIA는 2018년부터 인공지능 기반 위성 영상 분석의 자동화를 위한 연구와 제품화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설립돼 국가 안보, 기상 기후 강수량 예측, 탄소 배출량 측정 등 다양한 산업에 필요한 AI 기술을 연구해왔다. 국방 분야에서는 위성 영상을 토대로 북한과 인접 국가의 무기와 위협 시설이 변화가 있는지 등을 AI로 분석하는 기술 등을 개발했다. SIA는 군사 상황을 전문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군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고 전역한 판독관을 채용하기도 했다. 전역한 판독관은 수십 년간 군에서 근무하며 적 위치와 아군 위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이상 상황에 대한 지식이 많아서다. 이들은 이러한 지식을 AI에 전수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전 대표는 “AI 기업을 창업하면서 주요 분야로 국방을 선택해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다”면서 “AI를 위한 조직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의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은 물론, 사용자와 공동으로 운영하며 가장 앞서가는 형태의 조직과 철학, 역할 범위 등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