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라이브코리아 2023] 메인무대를 숲으로 꾸민 ‘세일즈포스’
“지금 고객사들의 비즈니스 성공과 더불어 미래 세대의 성공도 함께 기원”

가수 테이가 숲으로 꾸며진 세일즈포스 라이브코리아 무대에서 노래하고 있다. /김동원 기자

글로벌 고객관리체계(CRM) 기업 세일즈포스가 23일 ‘세일즈포스 라이브코리아 2023’을 개최했다. 세일즈포스 라이브 행사는 회사에서 진행하는 연내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다.

이날 세일즈포스 라이브코리아는 코엑스 그랜드볼룸 등 1층부터 3층까지 마련된 컨퍼런스룸에서 총 8개 트랙, 30개 이상의 세션을 준비했다. 대상홀딩스, 현대모비스, 비케이브 등이 기조연설을 진행했고, 이외에도 LG유플러스, CJ프레시웨이, LX판토스, 하임랩, 바텍, NI, 한국컴패션 등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업무 영역과 산업군별 특성에 따른 최신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세션 중간에는 가수 테이의 초청 공연도 마련됐다.

이날 세일즈포스는 CRM 기반 생성형 AI인 ‘아인슈타인 GPT’를 비롯해 보안 체계 등을 공개하며 참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실제로 이날 행사는 입장에만 10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만큼 많은 참관객이 모였다.

세일즈포스 라이브코리아는 많은 참관객으로 붐볐다. /김동원 기자

사실 이번 행사에서 시선을 끈 것은 메인무대였다. 연사자들이 혁신 기술을 소개한 공간, 가수 테이가 노래한 자리는 바로 숲속이었다. 수많은 사람의 이목이 집중되는 장소를 세일즈포스는 숲으로 꾸민 것이다.

조경 기업도 아닌 CRM 기업인 세일즈포스가 메인 무대를 숲으로 꾸민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현재 고객과 더불어 미래 고객까지 생각한 세일즈포스의 전략에 있다. 세일즈포스는 기술 기업으로서 ‘넷 제로’ 전략에 앞장서는 기업이다. 비영리단체인 글로벌 포레스트 제너레이션과 협력해 지역의 물 안보를 해결하기 위해 62만 5000그루의 자생목을 심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기후 행동을 위해 향후 10년에 걸쳐 총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고객사의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기술도 지원한다. 고객사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가스 데이터 수집부터 탄소 배출량 계산, 모니터링 분석 등 탄소배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의 넷 제로 달성을 독려하고 있다.

이 같은 세일즈포스의 노력은 전 지구촌 미래 잠재 고객의 ‘성공’을 위해서다.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발표한 제6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0년 지구 지표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1C° 상승했다. 2040년엔 1.5C° 이상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구 온도가 2C° 이상 상승할 경우, 지구 생물 종 15~40%가 멸종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듯 탄소중립은 기업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과제가 됐다. 이러한 모든 고객의 과제를 세일즈포스가 지원하겠다는 의도가 이번 무대에 내포된 것이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이날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객 성공 없이는 세일즈포스 역시 성공할 수 없으니 고객의 모든 것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세일즈포스는 모든 고객의 성공을 환경에서부터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숲으로 꾸며진 무대에선 초청가수 테이가 임재범의 ‘비상’이란 노래를 불렀다. 이 퍼포먼스에는 지금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모인 참관객들이 미래 세대의 성공에도 함께 노력해 비상하자는 의미가 내포된 것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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