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을 뛰어넘는 경험… 제주의 신(新) 랜드마크
[인터랙티브 커버스토리]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제주의 날씨 예보는 대체로 맞고 대체로 틀리다. 흐리다 해도 구름 사이로 햇빛이 부서지고, 맑다 해도 하늘 한쪽에 갑자기 짙은 구름이 덮이곤 한다. 그 날씨 변덕은 때로는 어렵게 마련한 여행객의 돈과 시간을 위협한다.
지난해 12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기 위해 제주로 떠났다. 하지만 예고 없이 찾아온 역대급 추위와 폭설로 항공기 수백여 편이 결항되는 등 도착한지 하루 만에 제주에 발이 묶인 상황이 됐다. 제설작업도 원활하지 않아 약간만 경사가 있어도 쌓인 눈 때문에 차 바퀴가 스키처럼 미끄러졌다.
근처 편의점도 가기 어려워 망연자실하며 비자발적 격리생활을 떠올리던 그때, 비로소 우리 가족은 '국내 최대 규모 복합 리조트' 제주신화월드의 진면목을 체감했다. 온전히 숙소 안에서 다양한 부대시설을 즐기면서 날씨 덕에 버려질 수밖에 없던 시간을 빈틈없는 여정으로 채울 수 있었다.
최근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에 대형 리조트 이슈가 이어지며 매력적인 문화 랜드마크로서 복합리조트에 대한 관광객들의 선호도는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제주여행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지난해 제주관광공사의 내국인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여행에서 휴양·휴식 자체가 이유라는 답은 2019년 17.4%에서 2022년 41.0%로 크게 늘었고 미식탐방·숙박·쇼핑에 대한 관심도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에 세워진 제주신화월드는 리조트 부지만 여의도 면적의 절반이 넘는 250여만㎡에 달한다. 4개의 호텔 브랜드와 뷔페·레스토랑을 비롯한 40여개의 식음 매장, 워터파크·테마파크 등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하나의 작은 도시'다. 명품 브랜드가 입점한 신세계 프리미엄전문점 등 쇼핑 시설을 더해 제주 내 다른 리조트에서 보기 힘든 매력을 갖췄다. 특히 밤에 딱히 즐길 만한 것이 없는 제주에서 최대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은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 요소다.
하지만 워낙 많은 시설이 있어 자칫하면 길을 잃을 수도 있다. 제주의 신(新) 랜드마크를 표방하는 제주신화월드를 직접 경험하고 얻은 생생한 정보를 기사와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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