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바이오텍,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쾌거… "해외서 의약품 패키지 디자인 경쟁력 인정받아"
다림바이오텍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iF 어워드는 독일 마케팅 컨설팅 기업인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행사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매년 작품, 패키지, 건축, 인테리어는 물론 서비스와 커뮤니케이션 등 10개 부문에 각각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심사 기준은 실용성은 물론 안정성과 내구성 그리고 인간공학적 배려와 환경과의 조화, 고품질의 디자인과 지적 자극 등 다양한 기준으로 영향력 있는 각 분야의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진행한다.
다림바이오텍은 '커뮤니케이션 부문'에 출품해 본상을 수상했다. 출품작 '그래픽 셀즈(GRAPHIC CELLS)는 시각적 혼동에 의한 의약품 조제 오류를 방지하는 아이콘 디자인 시스템으로 세계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133명의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56개국, 1만1000여개의 출품작과 경쟁해 얻은 성과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환자를 위한 전문의약품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국내 제약사 중 다림바이오텍이 단독 수상했다. 3D 제약 아이콘을 개발해 의약품 패키지에 접목시킨 것도 이번 수상작 중 유일하다.
이번에 수상한 그래픽 셀즈 디자인 프로젝트는 약을 조제하는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조제 오류와 사고를 줄이기 위해 시작됐다. 그래픽 셀즈는 약품 패키지에 기재된 수많은 의학 정보를 빠르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질환별로 컬러트리를 정하고 3D 아이콘에 통일된 서체와 레이아웃으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정리했다. 예를 들어 대사증후군 약은 그린, 응급 의약품은 레드, 비타민은 오렌지 등으로 컬러 트리를 정해 인지적 직관성을 높였다. 또한, 3D 그래픽과 레이아웃 정보를 디자인 시스템화해 조제 시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높이고자 했다.
다림바이오텍 관계자는 "그래픽 셀즈 디자인 프로젝트는 누구나 질환과 병증에 따라 정보를 컬러트리로 쉽게 구성하고 정보를 제품에 따라 설계할 수 있어 조제 의약품에 대한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셀즈 디자인 프로젝트는 브랜드전략부 최우철 팀장이 이끌었다. 최 팀장은 보험사 UX 디자인 등 여러 디자인 분야의 경력을 바탕으로 의약품의 사회적 문제 중 하나인 조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디자인 프로젝트를 기획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래픽 셀즈 디자인 프로젝트는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는 물론 K디자인 어워드에서는 그랜드 프라이즈, 부산 국제디자인 어워드에서도 특별상을 수상했다.
다림바이오텍 브랜드 전략부 최우철 팀장은 "디자인을 통해 건강뿐만 아니라 생명으로 직결되는 조제 오류라는 사회적 문제를 심미적이고 기능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선보여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