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2년간 플라스틱 폐기물 1300톤 배출 저감 효과 거뒀다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등 기본값 변경
오는 4월부터 민간 배달앱 최초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도입
국내 배달앱 요기요가 2년 간 플라스틱 폐기물 사용 최소화로 1300톤 배출 저감 효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요기요는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2년간 고객과 임직원들이 함께 이뤄낸 친환경 활동 결과 데이터를 공개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요기요의 주요 3대 친환경 활동인 ▲일회용 수저 안 받기 기본값 변경 ▲사내 카페 다회용컵 도입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총 1,300t의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6월부터 요기요는 쉽고 간편하게 고객들이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앱 내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를 기본값으로 변경했다. 그 결과 요기요 주문 시 일회용 수저를 선택한 하지 않은 주문 비율은 매월 평균 약 75% 이상 수준을 유지하며, 약 2,500t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성과를 거뒀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5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같은 기간 내 요기요 사내 카페에서도 친환경 다회용컵으로 전면 교체 사용하고,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금지했다. 현재까지 이를 통해서만 약 20만 개 이상의 일회용컵 사용량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을 확대하는 등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도 거두고 있다.
민간 배달앱 최초로 도입한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역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 강남권 시범사업에 이어 현재 관악구, 광진구, 서대문구까지 지역을 확장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다회용기 평균 주문 수는 사업 시작 1년 만에 약 7배 이상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요기요는 이달 27일부터 서울에 이어 경기도 지역까지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용인시, 화성시, 김포시, 안산시를 시작으로 5월에는 안성시와 시흥시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밖에도 요기요는 임직원들의 환경보호 인식 확대 위해 신규 입사자를 대상으로 ‘반려나무 나눔 캠페인’을 진행해 약 13t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유종범 요기요 ESG 팀장은 “요기요의 친환경 활동에 대한 성과는 임직원과 소비자가 함께 불편을 감수하면서 이뤄낸 귀한 결과물이자 작은 실천의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며 “친환경 배달 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