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국산은 물론, 수입맥주까지 잇달아 신제품을 출시하며 맥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체코맥주 코젤은 한국 시장을 정조준한 신제품 라거맥주 코젤 화이트를 전 세계 최초 국내에 첫 출시했다. 코젤은 이를 기념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13일 열었다.

13일 신제품 코젤 화이트를 출시를 기념한 미디어 감담회에서 젤의 매튜 홈즈 한국 지사장와 코젤의 수석 브루마스터 카밀 루젝이 참석해 신제품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경희 기자

이날 행사에는 코젤의 매튜 홈즈 한국 지사장과 코젤의 수석 브루마스터 카밀 루젝이 참석했다. 브루마스터 카밀은 코젤 화이트의 전 세계 최초 한국 출시를 축하하기 위해 방한, 직접 신제품 소개와 시음 행사를 진행했다.

매튜 홈즈 지사장은 “한국 시장은 최대 규모의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에 코젤 화이트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된 것에 기쁘다”고 말했다.

체코 맥주 코젤의 역사는 1874년 시작으로, 국내에서는 체코산 홉의 쌉싸름한 맛에 고소한 캐러맬 풍미가 더해진 코젤다크가 보통의 흑맥주와는 달리 무겁지 않은 놀라운 청량감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신제품 코젤 화이트는 뛰어난 청량감에 과일의 향긋함을 더한 새로운 라거로, 500ml 캔으로 출시됐다. 크리미한 거품과 구름 같은 빛깔, 기분 좋은 깔끔한 뒷맛을 선사한다. 특히, 제품 개발을 위해 전 세계 맥주 시장 트렌드 조사와 연구, 개발도 진행됐다. 최근 한국 소비자는 칼로리와 알콜 도수를 낮은 것을 선호하며, 라거보다는 밀 맥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터가 신제품 코젤 화이트를 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코젤 화이트가 완성됐고, 사전 소비자 테스트에서 74% 이상의 만족감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가격 요인을 제외한 구매 의향을 보였다. 앞서 코젤은 지난해 10월 국내 일부 주점 등에 코젤 화이트 생맥주를 먼저 선보였다.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캔 제품으로 정식 출시했다.

코젤의 수석 브루마스터 카밀 루젝은 “제품 개발과 테스트 모두 한국 시장을 기반으로 진행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맥주를 개발했다”며 “전통적인 라거 맥주가 아닌 새로운 타입의 맥주를 찾는 모든 분들을 위한 맥주”라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 보고서와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맥주 출고량은 153만9000㎘를 기록했고, 수입 맥주량은 23만여t으로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한 수치다.

한국 맥주 시장이 주춤한 것에 대해 코젤 측은 “코로나19로 와인과 위스키 등 새로운 프리미엄 주류 시장이 성장세를 보였다”며 “코젤은 지난해만 해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코젤은 많은 연구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도로 도전했다”고 말했다.

매튜 홈즈 지사장은 “새로움과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면서 “품질과 서비스에 까다롭고 유행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노력한 만큼 이번 신제품에 대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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