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관광청, 백종원과 손잡고 홍콩의 다양한 로컬 음식 유튜브로 소개
- 백종원, 홍콩 미식 여행기 ‘배고파 홍콩’ 시리즈 공개
- 홍콩관광청, ‘헬로 홍콩’ 캠페인의 일환으로 입국 재개된 홍콩 여행 소개해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의 ‘배고파 홍콩’에서 직접 홍콩을 방문해 다채로운 홍콩의 맛을 소개했다.
그는 홍콩 로컬들이 사랑하는 다양한 현지 음식을 맛보며 잘 어울리는 소스를 즉석에서 추천하는가 하면, 요리의 탄생 배경 등 홍콩의 식문화를 설명했다.
지난 달 30일에 공개된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백종원은 홍콩에 도착해 바로 '산속 딤섬' 먹방을 선보였다. 다진 돼지고기를 넣은 시우마이, 새우 딤섬 하가오, 현지 사람들이 아침으로 많이 먹는 창펀을 맛봤다. 또한, 식사 중 상대가 차를 따라주면 고맙다는 뜻으로 식탁을 손가락으로 두 번 두드리는 홍콩의 독특한 식문화와 예절도 소개했다.
그는 취향대로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카트 누들집도 찾았다. 카트 누들은 50년대 서민들이 즐겨 먹었던 길거리 음식으로 현재 노포는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홍콩 로컬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 중 하나다. 백종원이 찾은 삼수이포(Sham Shui Po)에 위치한 ‘만키(Man Kee) 카트 누들’은 ‘미슐랭 가이드 스트리트 푸드 리스트 (Michelin Guide Street Food List)’에 소개된 곳으로, 칠리소스를 입힌 양지머리 고기와 스위스 닭날개가 유명하다.
백종원은 실제 배 위에 있는 누들 맛집 ‘러오 게 텐 자이 펀(流記艇仔粉)’를 방문했다. 배국수는 과거 홍콩의 어부들이 ‘삼판배’를 띄워 비퐁당이라는 지역에서 갓 잡은 해산물로 만들어 먹은 요리에서 발전된 비퐁당 요리 중 하나다. 그가 방문한 애버딘 항구(Aberdeen Harbour)에 방문하면 즉석에서 해산물을 구매해 직접 요리해 먹을 수도 있다. 이후 그는 디저트로 검은깨죽(흑임자죽), 단팥죽과 다양한 홍콩식 별미를 맛봤다. 특히, 중화권에서 인기가 많은 식재료인 살구씨 향을 즐길 수 있는 달걀흰자와 살구씨 푸딩을 스태프들에게 추천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홍콩관광청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헬로 홍콩 (Hello Hong Kong)’ 캠페인의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