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기술 기업 시큐리티플랫폼이 자사 ‘엑시오-크립토(Axio-Crypto)’ 제품으로 미국 NIST의 FIPS 140-2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엑시오-크립토(Axio-Crypto)' 제품 구조 (이미지 제공=시큐리티플랫폼)

해당 제품은 반도체 설계 회사인 ARM사의 '트러스트존'이라고 하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채택해 개발됐다. 트러스트존은 마이크로컨트롤러 내부 자원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암호 기능 사용과 키 보호를 위해 기존과 같이 별도의 보안 하드웨어(HSM)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동일한 하드웨어로 국내와 미국 인증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었다. 

시큐리티플랫폼은 이 암호 모듈과 연계된 보안부팅, 장치인증, TLS 링크보호, 키 보호,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안기능 구현을 위해 리눅스 등과 같은 운영 체제(OS)가 필요하지 않으며, 임베디드 환경에서 최소의 하드웨어로 높은 보안규격을 만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다. 

한편, 시큐리티플랫폼과 누보톤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오는 6월 글로벌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미터·모뎀·통신 모듈·카메라·모빌리티, 스마트홈·웨어러블·팩토리 등 다양한 영역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황수익 시큐리티플랫폼 대표는 "앞으로도 더욱 새로운 보안기술의 개발과 발전에 앞장서서 항상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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