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 주가 20% 하락… ‘AI 사업 다변화’ 발표
주주배정 방식 유사증자 결정 후 주가 하락… AI 사업 청사진 밝혀
788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한 ‘셀바스AI’의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7일 유상증자 결정을 발표한 이후 첫 거래날인 10일 현재 2만 1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7일 2만 6550원에 장을 마감한 것과 비교하면 약 20% 떨어진 수치다.
이에 셀바스AI는 유사증자 목적이 ‘AI 사업 다변화’에 있다고 자료를 내며 사태를 진정시키려고 하는 분위기다. 회사는 자료를 통해 “우리는 AI 기업 중 유일하게 음성인식 등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HCI) 기술을 기반으로 AI 융합 제품화, 사업화, 수익화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며 “우리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교육, 로봇, 모빌리티, 메타버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는 실제로 이 기술의 의료, 교육 등의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AI 의료 분야는 자사 소프트웨어(SW) 기술과 셀바스헬스케어의 하드웨어(HW) 기술을 기반으로 이미 ‘군 이동 원격진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민간 원격진료 시장까지 기술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능형 학습분석 도구와 AI 디지털교과서 제작 솔루션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공교육뿐 아니라 사교육 시장까지 변화를 선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로봇기업, 자동차 제조기업, 메타버스 서비스 기업들과 협력해 대화형 서비스뿐 아니라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민철 셀바스AI 대표는 “그동안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있었다”며, “AI 의료, AI 교육, 음성인식 기반 대화형 서비스가 가장 필요로 하는 메타로빌리티 분야에서 AI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실현하여 실적 성장 등의 계획을 하나씩 실현해 기업가치 향상, 주주이익으로 이어지게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