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가성비 좋은 국내 여행지 '광주', 해외 여행지는 '태국'
국내 여행에서 숙소 가성비가 좋은 지역은 '광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태국'인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아고다가 주요 여행지의 4월 일평균 객실료를 분석한 결과, '광주'가 일평균 객실료 약 119,800원으로 한국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은 여행지로 파악됐으며 전주, 대구, 대전, 제주 등이 상위 5개 도시에 포함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내 일평균 최저가 숙소 이용이 가능한 여행지는 태국 콘캔, 말레이시아 시부,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 인도 푸리, 필리핀 바콜로드, 베트남 닌빈, 일본 치바현, 대만 진먼섬, 호주 브리즈번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아고다가 북적이는 바닷가부터 스릴 넘치는 테마파크, 종교 성소, 푸드파이터의 성지까지... 아태지역 상위 10개 가성비 좋은 여행지를 소개했다.
태국 콘캔
태국에서 공룡 화석이 발견된 도시로 유명한 콘캔은 놀랍게도 꽤 현대적이다. 트렌디한 커피숍이 풍부한 대학가이며, 도심 호수는 일년내내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는 듯해 보이며, 톤탄야시장에서는 수많은 길거리 음식 노점과 라이브 음악 연주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콘캔은 주변을 둘러싼 시골 풍경을 탐험하기에 이상적인 기지이다. 공룡 화석 발굴 현장을 구경하거나 아름다운 언덕 정상에 위치한 왓탐생탐 사원에서 공을 세울 수 있다.
4월에 콘캔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물풍선과 물총을 가져가는 것은 어떨까? 콘캔은 4월 13일부터 15일 진행되는 태국 최대 송끄란 (태국 설날) 축제의 본고장이다. 캔나콘 호수를 방문해 아시아 지역 가장 화려한 워터 페스티벌에서 시원하게 젖을 준비를 해보자.
말레이시아 시부
시부는 보르네오섬 사라왁주에 위치하고 있다. 보르네오섬은 가끔 간과되는 여행지지만 활발한 음식 문화, 풍부한 역사 및 문화유산, 아름다운 자연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투타펙콩 사원에서 고대 전통에 몰입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시부는 부킷 리마 자연보호지역, 시부 레이크 가든을 비롯한 다수의 공원 및 자연보호지역과 선가이 메라 헤리티지 워크 등의 산책로도 보유하고 있으니 자연애호가라면 이 여행지를 안식처로 여기는 것도 좋겠다.
시부도 말레이시아 내 여느 지역과 같이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현지 전통 커피샵 형태인 코피티암 가게부터 시부 야시장까지 다양한 곳에서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원조의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향신료가 풍부한 국물에 담긴 소면 국수 미수아, 간장 비빔국수 캄푸아, 다진고기 속이 들어간 콤피아 페스튜리 빵 등 사라왁주의 인기 메뉴를 도전해 볼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시부가 보물 같은 가성비 여행지임은 직접 탐험해봐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시부 중앙 시장에서 집에 가져갈 기념품을 사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다.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
역사적으로 솔로 (Solo)로 흔히 알려져 있는 수라카르타는 중부자와주의 중심권력이다. 1745년도 마타람 (Mataram) 왕국이 욕야카르타에서 이전된 후부터 수라카르타는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명성을 쌓아왔다. 솔로 전통춤부터 와양 인형극, 수제 전총 의상 바틱까지, 솔로는 여전히 우아함과 정교함이 있는 전통예술에 자부심을 가진 도시이다. 특히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조코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출생지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베짝을 타고 이 옛 도시를 즐기는 것은 누구나 좋아할 것이다. 또한 솔로는 특히 전통 음악 애호가에게 매력적이다. 앞으로 개최될 솔로 전통 춤 축제 Solo Menari 와 전통 음악 축제 Solo Keroncong Festival등 두가지 행사를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세울 것을 추천한다. ‘솔로 춤’이라는 의미를 가진 Solo Menari 는 매년 4월 29일 세계 춤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이며 Solo Keroncong Festival(7월 22일~23일)은 매년 솔로의 유일무이한 전통 민속음악을 소개, 보존 및 격려를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인도 푸리
푸리는 ‘차르담’이라 불리는 인도 4대 성지 중 한 곳으로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다. 일년내내 신자, 역사 애호가, 탐험 추구 여행자들이 찾는 장소이며, 신화 이야기가 정교하게 그려진 건축과 수공예품 등 문화예술로 묘사된 인도의 역사를 상징하는 도시이다.
푸리에 있는 동안 인도 디저트 말푸아와 매콤한 코코넛 새우 커리 요리 청디말라이등 특별식도 놓치면 안되겠다. 또한 푸리의 골든 비치는 인도에서 가장 깨끗한 바닷가로 인증되었으니 바로 지금이 저렴하면서도 문화적으로 풍부한 푸리로 여행을 계획할 때이다.
필리핀 바콜로드
바콜로드는 ‘미소의 도시’라는 이름에 알맞게 친절하고 온화한 현지인의 정을 자랑한다. 특히 바콜로드 현지인들은 방문자에게 기억에 남을 맛의 경험을 선사할 줄 알기에, 그들의 음식을 맛보았다면 기분 좋은 배부름에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맛집 셰린의 칸시하우스에서 나만의 힐링푸드를 찾아보자. 바콜로드가 위치한 네그로스 지역의 전통 음식이자 힐링푸드인 칸시 (cansi)를 맛볼 것을 추천한다. 칸시는 소고기 사태와 골수로 끓인 국물 요리이며 고명으로는 현지인들의 단골 재료인 바투안 과일이 주로 올라간다. 현지 특별식인 피아야를 과자점 워크샵에서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피아야는 흑설탕과 현지 포도당 시럽 속이 들어있는 플랫브레드 빵이다. ‘마노칸 컨트리라 불리는 음식점 거리에서 최상의 맛으로 만나볼 수 있는 치킨 이나살은 특유의 훈제향으로 유명하며 옛부터 인기 음식이다. 푸드트립의 마무리로는 초콜릿 머드 파이로 유명한 칼레아 카페에서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에 흠뻑 빠져보기를 추천한다.
베트남 닌빈
1천년의 역사를 지닌 닌빈의 웅장함에 현지인도 감동받곤 한다. 수도인 하노이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닌빈에서는 절경의 정상과 평온한 수로, 거대한 사원, 층진 석탑 등이 모험자를 매료한다.
블록버스터 영화 ‘콩 (Kong)’의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탄 닌빈은 유네스코 보호 여행지로, 최근에는 ‘베트남의 만리장성’이라 불리는 항무아 등반 코스로 여행자들에게 다시 관심 받고 있다. 반짝이는 강을 노를 저어 건넌 후 산 한쪽 면에 조각 된 500개의 계단을 걸어올라 무아 동굴에 도착하면 아름다운 절경을 경험할 수 있다. 닌빈의 풍경은 사시사철 변화한다. 여행 과정도 수월하다. 수많은 하노이 여행사가 베트남의 숨은 보석인 닌빈을 방문자에게 구경시켜주기 위해 크고 작은 단체 여행 및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여행자 맞춤으로 제공하고 있다.
일본 치바
도쿄에서 기차로 금방인 치바현에서는 다양한 여행을 선택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쿄 디즈니랜드 와 디즈니씨가 치바현에 위치해 있다. 또한 보소반도는 자연 애호가에게 들쭉날쭉한 해안선, 자연 그대로의 바닷가, 울창한 숲을 제공한다. 치바현의 수도인 치바시는 북적이는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이며, 마쿠하리 시사이드 파크와 근처 쇼핑 센터인 이온몰 마쿠하리 신토신 등의 명소가 있다.
꼭 방문해야 할 유적지로는 나리타산 신쇼지가 있으며, 이는 나리타시에 위치한 아름다운 사찰이다. 현 사원은 10세기 이전으로 역사가 유래되며 아름다운 건축, 정교하게 조각된 무늬, 예쁜 정원 등으로 유명하다. 명소 관광과 현지 음식 맛보기로 하루를 보낸 후, 치바 온천에서 쉬어 갈 수 있다. 여러모로 차바현은 일본의 자연미, 문화유산, 스릴 넘치는 명소, 맛있는 먹을거리 등을 경험하고자 하는 여행자에게 필수 방문 여행지다.
한국 광주
문화예술의 도시로 잘 알려진 광주는 예술의거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시립미술관을 비롯해 다수의 갤러리와 골동품 상점 등 일년내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는 광주가 미술, 공연, 연극 등을 탐구하고자 하는 여행자에게 매력적인 여행지인 이유다.
올 봄에는 예술 애호가들이 광주를 방문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아시아 최초 개최 및 최대 규모 격년제 예술 행사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올해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라는 주제로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대만 진먼섬
해외에 비교적 적게 알려졌지만 진먼섬은 역사적, 군사적 기념물이 가득한 섬이다. 그러나 특히 방문 해봐야 할 이유는 해안가에서 목격 할 수 있는 비경 ‘푸른 눈물’ 장관이다. 생물 발광으로 푸른 야광 빛이 나는 해변을 감상할 수 있다.
기념물 외에 진먼섬은 바위굴로도 유명하다. 4월 22일부터 5월 21일까지 ‘바위굴과 밀 문화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니 미식 여행자들은 이번달에 방문하기 좋다. 굴 캐기 대회에 참가하여 굴양식장에서 수확해 가는 것도 해볼 만한 경험이다. 수확한 굴은 모두 가져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 외 전기차 밀밭 투어나 굴양식장 에코투어 등 가족을 위한 다양한 활동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호주 브리즈번
브리즈번은 호주의 ‘선샤인 스테이트’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퀸즐랜드주의 수도로, 호주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이기도 하다. 활기찬 강가 도시로 아열대 ‘알프레스코’ 야외 활동 라이프 스타일로 유명하다. 아름다운 식물원과 동물보호구역을 보유하고 있으며 역동적인 문화지역 사우스 뱅크가 있어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이상적이다. 주간 시장 상점, 카페, 바, 아름다운 인공 강가 해변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브리즈번은 퀸즐랜드주의 청정 해변가에서 짧은 운전거리에 있다. 파도, 모래, 햇빛을 가까이 보유한 브리즈번은 호주에서 가장 저렴한 여행지일 뿐만 아니라 가장 매혹적인 여행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