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웃돌며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호텔·리조트 업계가 야외 온수풀을 오픈하고 리조트 내 워터파크를 잇따라 개장한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월에 야외 온수풀 ‘어번 아일랜드’를 오픈했다. '도심 속 휴식의 섬’이라 불리는 서울신라호텔의 ‘어번 아일랜드’는 체온 유지를 위해 최고 32~34˚C로 운영되는 따뜻한 온수풀을 비롯해 온열선이 설치된 선베드와 히팅존(근적외선 온열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초봄에도 따뜻한 야외 수영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투숙객만 이용 가능했던 카바나를 객실 예약 없이 일반 고객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신라호텔은 어번 아일랜드 개장에 맞춰 객실과 야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어번 아일랜드’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 기준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장(2인) △레드와인 1병 혜택으로 구성된다.

휘닉스 평창이 운영하는 블루캐니언 워터파크는 지난 20일에 개장했다. 23시즌 블루캐니언의 주요 특징은 해피아워 다이닝이다. 휘닉스 평창이 준비한 블루캐니언 해피아워는 기존 푸드코트 외에 맥주와 와인을 무제한으로 편하게 즐기는 다이닝펍으로 물놀이 후 부담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휘닉스 평창은 블루캐니언 개장에 맞춰 객실과 식음, 블루캐니언 이용을 포함한 조이풀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조이풀 패키지는 콘도 객실에 온도 레스토랑 조식(중식으로 변경 가능) 뷔페, 블루캐니언 입장 및 해피아워 이용 등이 포함됐다. 4월까지는 객실도 리모델링 완료된 휘닉스 평창 최고급 콘도 스카이동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오션월드는 4월 1일 실내존부터 새 시즌 운영에 돌입한다. 오션월드는 이집트 사막의 오아시스를 콘셉트로 꾸며진 국내 최대 규모의 테마형 워터파크로,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에 위치해 있다. 실내존에는 파도풀, 워터플렉스, 유수풀에 키즈풀까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즐거운 물놀이시설이 조성돼 있다.

무엇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안전하고 스마트한 워터파크’를 운영목표로 개장을 준비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제한적으로 선보인 ‘이지 패스(Easy-pass)’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이지 패스는 고객들이 별도로 티켓을 교환하는 절차 없이 미리 생성된 모바일 바코드로 곧장 입장할 수 있는 제도다. 매표소 앞에 줄 지어 대기하면서 밀접접촉하는 상황을 줄이는 동시에, 입장까지의 대기시간도 단축시켜 안전과 편의 개선을 동시에 꾀했다. 여기에 오는 6월부터는 선베드도 무인 키오스크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꾼다. 따라서 통합 대여소 방문과 요금 결제에 수반되던 대면접촉과 마스크 착용의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됐다. 실내존에 이어 더위를 잊게 해줄 짜릿한 어트랙션으로 가득한 야외존도 4월 말 오픈을 위해 막바지 단장 중이다. 서핑 마운트, 자이언트 워터플렉스, 더블 토네이도, 더블 스핀, 슈메 부메랑고 등 오션월드를 대표하는 어트랙션이 고객들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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