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추구 ‘세이브케이션’ 여행 트렌드 주목…호텔스컴바인 "3성급 호텔 수요 가장 많아"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해외 여행객들 사이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세이브케이션(Save+Vacation)’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호텔스컴바인이 올해 4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해외 호텔 및 항공권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성급 호텔에 대한 검색량이 크게 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컴바인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에는 프리미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4성급과 5성급 호텔들이 전체 검색량의 대다수를 차지한 반면, 올해는 3성급 호텔 검색량의 비중이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특히 5성급 호텔 검색량의 비중이 전년 대비 약 30% 가량 줄어들어,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유행했던 럭셔리 호캉스 등 과감한 소비 트렌드가 아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알찬 구성으로 즐기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호텔스컴바인은 올해 상반기 중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여행객들을 위한 ‘세이브케이션’ 해외 여행지로 ▲일본 후쿠오카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 앙헬레스 ▲필리핀 세부 ▲일본 오사카 ▲일본 오키나와 ▲일본 삿포로 ▲베트남 호치민 ▲일본 도쿄 ▲대만 타이페이를 추천했다.
호텔스컴바인의 항공권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의 기간 내 한국에서 출발하는 전세계 여행지 중 왕복 이코노미 항공권 평균가가 가장 낮은 도시들이다. 국제선 중 가장 저렴한 도시인 일본 후쿠오카는 약 26만 원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 10위권 안에 랭크된 마닐라는 약 28만 원, 앙헬레스와 세부는 약 32만 원, 오사카와 오키나와는 약 33만 원, 삿포로는 약 34만 원, 호치민은 약 35만 원, 도쿄와 타이페이는 약 36만 원에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삿포로와 호치민은 전년 대비 각각 약 35%, 약 31%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어, 오는 4-5월 봄맞이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에게 더욱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