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연령과 보장내용을 확대한 어린이보험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보험 가입 필요성을 느끼는 사회 초년생 등 20~30대 고객이 어린이 보험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어린이보험은 '어른이 보험'이라는 별칭이 생기기도 했다. 특히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는 다양한 방면에서 혜택을 높인 새로운 어린이보험 상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 경쟁력 확보에 불을 지피고 있다.

KB손해보험, 'KB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 출시

이미지 제공=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기존 자녀보험보다 혜택을 플러스한 신상품 'KB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를 이달 초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KB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태아부터 30세까지였던 가입연령을 최대 35세까지 확대했다는 점이다. 자녀보험은 일반적으로 종합형 건강보험 보다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장과 납입면제 등에서 혜택이 크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자녀보험 가입연령 확대로 경제 활동을 시작하게 돼 보험 가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저렴한 보험료로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해당 상품은 기존 신체 및 마음건강 보장에 더해 자녀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자녀가 올바르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성장' 관련 보장을 추가했다. 성조숙증 진단·치료 및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와 같은 교우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체성장' 보장과 언어 및 행동 발달장애 등 정서적 부분에 대한 '마음성장' 보장을 탑재해 자녀의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장체계를 재구성했다.

중대사고 발생 시 향후 납입해야 하는 보장 보험료를 면제해주는 납입면제를 11개로 확대하기도 했다. 발생 확률이 높은 암·뇌혈관·허혈성 심질환 진단 및 상해·질병 50% 후유장해와 외상성 특정 뇌출혈, 외상성 특정 장기손상에 대한 납입면제도 추가해 뇌와 심장의 상해 및 질병 위험 모두 납입면제를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양성 뇌종양, 중대한 재생 불량성 빈혈, 만성 당뇨 합병증, 중대한 화상 및 부식 진단 시에도 납입면제를 추가했다.

신덕만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는 35세까지 가입연령을 확대해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까지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라며, "KB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 '마이 슈퍼스타', 80억 원 판매 기록

이미지 제공=삼성화재

삼성화재는 지난해 출시한 자녀보험 신상품 '마이 슈퍼스타'는 지난 출시 4개월여 만인 지난 1월까지 80억 원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이 슈퍼스타'는 출생부터 성인까지 출생부터 성인까지 질병과 상해, 치아 건강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까지 보장하는 자녀보험상품이다. 태아부터 3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해당 상품은 기존 자녀보험에서 보장하는 담보들은 기본으로 보장한다. 이와 함께 일부 보장에 대해 가입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보장금액도 증가하는 체증형 보장을 도입했다.

체증형 담보는 유사암·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상해·질병입원일당 등에 적용되며, 물가 상승을 감안해 가입 후 5년마다 최초 가입금액의 10%씩 보험기간 종료시까지 보장금액이 상승한다. 또 자녀와 젊은 층에 소구력이 높은 '창상봉합술 치료비'와 '상해흉터복원 수술비'도 각각 최대 150만 원과 5000만 원을 보장한다.

아울러 마이 슈퍼스타는 갱신형 특약 가입 시 갱신 이후에도 갱신 전 납입면제 혜택을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는 납입면제 확장형으로 운영된다. 통상 갱신형 특약의 경우 납입면제 사유가 발생하면 갱신 전까지 납입면제를 적용받더라도 갱신 이후에는 보험료를 재납입해야 했다. 납입면제 사유도 희귀난치성 질환 산정특례대상까지 포함해 10개의 항목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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