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정밀 의료 지식은행 기반 차세대 진료 시스템 구축 나선다
서울대병원이 환자의 임상 및 유전체 통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진료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7일, 김종기홀에서 정밀 의료 분야의 글로벌화를 위한 ‘정밀의료 지식은행 구축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킥오프 행사에는 김연수 병원장을 포함한 집행부와 정밀 의료 지식은행 TFT 위원들이 참석해 ▲본 사업 및 향후 추진 계획 보고 ▲TFT 위임장 수여 ▲정밀 의료 지식은행 위암 모델 쇼케이스 시연 등을 진행했다.
서울대병원은 현재 정밀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축적한 1만 4천 건이 넘는 임상 NGS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 의료 지식은행’으로 시작될 차세대 진료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규모 검사 데이터와 대응되는 임상 데이터를 통합하여 새로운 정밀 의료 기반의 진료 지원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병원 측은 정밀 의료 지식은행이 서울대병원의 정밀의료 경험을 의료 현장에 전달해 환자 진료에 도움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정밀 의료 중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국내 정밀 의료 환경에 기여할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의규 정밀의료 지식은행 구축 TFT 위원장은 “구축 예정인 정밀 의료 지식은행은 암부터 희귀·만성질환까지 정밀의료의 스펙트럼을 확장할 뿐 아니라 임상 적용을 신속하게 도와주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2017년 11월 정밀의료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2018년 국내 최초 암 정밀 의료 플랫폼 Syapse를 오픈했으며, 2021년 임상유전체의학과 신설, 2022년 카카오헬스케어와 서울대병원 정밀 의료 지식은행 업무협약 체결 등 차세대 정밀 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