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쌍용차 회장, '2023 올해의 인물' 선정…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
쌍용차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진행한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인물로 곽재선 회장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토레스도 올해의 내연기관 SUV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했다.
쌍용차 곽재선 회장은 "7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쌍용차가 KG그룹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차게 새 출발을 했다"며, "앞으로 쌍용차 경영정상화와 자동차 산업 발전에 더욱 매진하라는 격려의 상으로 여기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어 "존중과 사랑을 바탕으로 고객들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저 스스로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7월 출시한 토레스는 '올해의 내연기관 SUV'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모델은 사전 계약 하루 만에 1만2000대를 돌파하는 등 쌍용차 역대 최대 사전 계약을 기록했다. 경쟁 차종 대비 합리적 가격과 기존 SUV들과 차별화해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쌍용차 국내영업본부장 김광호 상무는 "고객이 원하고 기대하는 바를 면밀히 파악해 혼신의 힘을 다해 개발한 토레스가 '올해의 내연기관 SUV'에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토레스를 시작으로 U100 출시는 물론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차별화된 제품을 만드는데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 올해의 차 평가는 자동차 전문기자 등으로 구성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2022년 출시된 신차 84개 차종을 대상으로 1차 투표를 통해 33대를 선정한다. 이 가운데 지난달 18일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 및 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부문 22개 항목에 걸쳐 실차 테스트를 거친 후 최종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