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리서치센터 “토큰증권 성패, 유동성이 관건”
코빗리서치센터, STO 리포트 발간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산하 리서치센터는 토큰증권(STO) 관련 시리즈 첫 번째 보고서인 ‘블록체인과 유통시장 활성화’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조각투자,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의 분리, 미러링 등 국내 토큰증권의 특징 3가지를 언급했다.
조각투자는 기존에 유동화가 쉽지 않았던 미술품, 부동산, 음원 저작권 등과 같은 유무형 자산에 투자하는 행위, 미러링은 전자증권제도 내에서의 기록과 일대일 매칭이 되도록 증권사가 참여하는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을 발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발행시장(primary market)과 유통시장(secondary market)의 분리는 전통적인 증권 시장의 운영 방식으로서 토큰 증권 거래에도 동일한 체계가 적용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보고서는 ‘토큰증권의 유동성 확보’에 가장 주목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최근 2년간 상위 거래 토큰이 모두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인 점도 시사점을 준다고 봤다. 지난해 글로벌 거래량 상위 5개 토큰증권 모두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이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토큰증권 시장에서 거래량 상위 자산들이 이더리움과 같은 퍼블릭 체인 기반이란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금융 당국의 STO 가이드라인이 궁극적으로 토큰증권 시장 유동성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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