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상차림도 간편식으로…LF푸드, 1월 간편식 매출 전년比 26% 상승
명절 상차림 간소화로 간편식 메뉴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식품기업 LF푸드는 설 명절 특수 시즌이었던 1월 매출액이 26%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LF푸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명절을 거치며 식문화를 간소화하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재료 준비부터 조리까지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간편식을 활용하는 식문화가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LF푸드 간편식 매출액은 설 명절이 있던 1월 한 달 동안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하코야 ‘와카메 오뎅탕’, ‘오리지널 우동’, 모노키친 ‘찹쌀탕수육’을 비롯해 냉장고 필수 인기 쟁여템 모노키친 ‘롱롱 돈까스’ 등의 메뉴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명절 설 차례상을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는 설문에 응답자 중 66.7%가 이번 설 차례상을 간소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중 절반 이상은 간편식이나 밀키트를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예전과 다른 간소화된 식문화가 명절 시즌에도 정착되어가며 관련 시장이 지속적인 신상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LF푸드는 이번 설 명절 시즌에 맞춰 명절 고향에 방문하지 못하는 가정과 1인 가구와 같은 변화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간편식으로 구성된 스페셜 기획 세트를 출시했다. 이외에도 미식 여행을 테마로 세계 각국의 여행지에서 즐길 수 있는 현지의 맛을 구현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