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 시간 95% 단축, 업무 생산성 높였다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이 드론과 이미지 분석 인공지능(AI)으로 통신탑 안전도를 점검하는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했다.

SK텔레콤은 통신탑 안전도 점검을 위해 사내 전문가 그룹을 통해 이미지 분석 AI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드론 촬영에 활용해 현장 검증을 마쳤다.

통신을 위한 송수신용 안테나를 설치한 통신탑은 전국에 설치돼 있으며 높이는 최대 75미터이다.

통신탑의 볼트·너트 풀림이나 부식 등 노후화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이를 위해 전문 인력이 직접 올라가 상태를 확인하는 육안 점검을 시행해왔다.

드론 촬영 결과 이미지 분석에 불량 판독을 위한 AI 모델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육안 점검 방식 대비 소요되는 시간을 95% 단축해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

또 점검자가 통신탑에 직접 오를 요인을 최소화해 점검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이전에는 하나의 통신탑을 점검하기 위해 드론으로 촬영한 100여장의 이미지를 점검자가 직접 육안 점검해야 했다.

박명순 SK텔레콤 인프라DT담당은 "이번 통신탑 안전점검에 드론·AI를 활용해 육안 점검 방식을 효과적으로 보완함으로써 점검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AI가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역량 확보를 위해 현장 구성원을 AI 개발이 가능한 전문가로 꾸준히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향후 풍압 안전도·기울어짐 등 점검항목을 추가하고 AI를 고도화, 안전관리시스템과 연동하는 등 지속해서 통신탑 안전점검 지능화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metarism@galaxyuniverse.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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