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웍스, 터널에서 자율주행 안전 높일 기반 마련
터널·지하차도 데이터 AI 허브로 공개… ‘도로시설물 활용 측위 기술’ 개발 등에 활용
인공지능(AI) 데이터·검증 기업인 ‘테스트웍스’는 ‘지능형 터널 및 지하차도 데이터’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2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자유 과제로 추진됐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개방해 국가 전 산업에 지능화 혁신과 성장 견인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데이터 수요 발굴과 AI 도입 확산, 관련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한다.
테스트웍스는 이번 사업 수행을 위해 참여기관인 ‘맵퍼스’, ‘와이파이브’,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시설물 관리가 어려운 터널 및 지하차도의 시설물 관리 지능화를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의 전 과정을 주관 진행했다.
‘지능형 터널 및 지하차도 데이터’는 터널 및 지하차도 시설물 데이터 수집용 센서 환경 구축을 통한 데이터 획득, 블랙올리브 라벨링 전문 도구 활용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데이터 가공, AI 모델 개발 및 데이터 활용 방안 제시, 데이터 구축 전 주기 적합성 및 품질 확보를 위한 데이터 검증을 거쳐 구축됐다. 구축된 데이터셋은 터널, 지하차도, 지능형 시설물 관리, 시설물 유지보수, 스마트터널, 시설물 지능화 및 고도화, 자율주행 관련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AI 허브를 통해 공개된다.
테스트웍스는 이번 데이터로 GPS 기반 측위 기술 한계를 극복할 기술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GPS는 현재 자율주행 산업에서 현재 위치를 측정하는 측위 기술로 활용되지만, 터널과 지하차도에서는 수신 오류가 있어 활용이 어렵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시설물을 활용한 측위 보정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 구축된 터널 및 지하차도의 객체 데이터를 통해 터널과 지하차도 내부의 자율주행 측위 보정 기술을 개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김수덕 테스트웍스 AI 사업부 부문장은 “이번 지능형 터널 및 지하차도 데이터 구축 사업은 카메라, 라이다, 관성측정센서(IMU) 등을 장착한 데이터 수집 차량으로 터널과 지하차도를 주행하면서 취득한 원시데이터를 정제한 후 철저한 품질관리와 검증을 통해 구축했다”며 “이번 데이터 공개로 지능화 혁신을 촉구하고 산업 전반에 걸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