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유방암 정밀진단 가능한 ‘3D 영상 판독 AI 솔루션’ 수출 허가 획득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의 수출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루닛 인사이트 DBT는 유방단층촬영술(Digital Breast Tomosynthesis, DBT)의 3D 영상을 AI를 통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신제품이다.
사측은 의료기관에서 검출된 결절에 대한 정교한 검사가 가능한 DBT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한국을 포함한 동양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치밀유방의 경우 기존 유방촬영술이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는 유방암 식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정밀진단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루닛은 앞으로 전 세계 여성 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 관련 정밀진단 수요가 높은 미국, 유럽 등 빅마켓에 루닛 인사이트 DBT를 공급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식약처 수출 허가 승인으로 글로벌 국가에 대한 루닛 인사이트 DBT의 즉시 판매가 가능해졌다"며 "올 하반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CE 인허가 요구사항을 충족해 해당 지역에 제품 출시가 가능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