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재개와 함께 2023년에는 여행업계의 선두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여행업계는 각 사 주력 여행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여행객 모객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크루즈 운항 재개를 나선 곳이 있는가 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와 MOU를 체결하고 자유여행 상품 강화에 힘쓰는 곳도 있다.

롯데관광개발, 3년 8개월 만 크루즈 운항 재개
롯데관광개발은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와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위한 업무 협약을 공식 체결하고 3년 8개월 만에 크루즈 운항 재개에 본격 나선다.

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세계 1위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 그룹에 속한 이탈리아의 코스타 크루즈는 지난 2010년 9월 동북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롯데관광개발과 인연을 맺은 이후 이번에 11번째 연속으로 운항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6월 속초를 모항으로 아오모리, 오타루 등 일본의 주요 항구도시로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재개하게 된다.

하나투어, 단독 전세기로 일본 소도시 상품 강화
하나투어는 일본을 여러 차례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오는 2월과 3월 출발하는 ‘일본 소도시 여행’ 전세기 상품을 출시한다. 하나투어는 개별 여행객이 찾아가기 어려운 일본 지방 소도시를 전세기로 관광할 수 있도록 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같은 익숙한 대도시가 아닌 ‘아오모리, 아사히카와, 시즈오카, 가고시마, 다카마츠’ 등 지방 소도시 힐링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모두투어, 다니다와 MOU 체결 하와이 자유여행객 공략
모두투어는 모바일 플랫폼 회사 '다니다'와 지난 11일 편안한 하와이 자유여행을 선보이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모두투어는 자유여행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니다'와의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다양해진 고객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여 보다 나은 여행 경험을 위한 서비스 제공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대표적인 세부 업무 제휴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한 제휴사업 △양사 연계 상품 제작과 판매 △양사의 제휴 공동 마케팅 △상호 공동 비즈니스 모델 신규 개발 및 추진 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노랑풍선, 여행 콘텐츠 플랫폼 ‘위시빈’ 신규 앱 출시
노랑풍선의 자회사 위시빈은 신규 앱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 ‘WishBeen ON’을 개최한다. '위시빈’은 전세계 여행자들이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기록하고 일정, 숙박, 교통, 음식 등의 다채로운 여행정보를 수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기능을 제공하는 여행 콘텐츠 플랫폼이다.

사진제공=노랑풍선

작년 7월, 노랑풍선이 인수한 ‘위시빈’은 사용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현재까지 약 100만개이상의 국내외 다양한 여행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팬데믹 이후, 지속적인 고객 경험 분석을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지원 기능을 강화해 왔으며 향후, 다양한 신사업 발굴 및 연계를 위해 내부 시스템을 전면 재편하기도 했다. 이번 리뉴얼 작업을 통해 신규 앱을 새롭게 선보이는 위시빈은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WishBeen ON’ 이벤트는 오는 2월 12일까지 총 두개의 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항공권, 위시빈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야놀자, 차액 200% 돌려주는 ‘최저가 보상제’ 실시
야놀자는 ‘킹특가 야놀자’를 콘셉트로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특히 ‘초특가에 진심인 야놀자’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총 6억 원 상당의 선물이 쏟아지는 ‘킹특가 럭키박스’, 레저 초특가 프로모션 ‘킹특가 놀이위크’ 등 독보적인 인벤토리에 파격적인 고객 혜택을 더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야놀자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해 압도적인 가격 할인으로 초특가 열풍을 이어간다. 고객 선호도, 트렌드 등을 고려해 엄선한 200여 개 국내 숙소를 대상으로 최대 1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타사보다 가격이 비쌀 경우 차액의 200%를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한다. 보상 신청은 야놀자 앱에서 가능하며, 포인트는 야놀자에서 예약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어때X싱가포르관광청, 싱가포르 여행 활성화에 나서
여기어때는 싱가포르관광청과 함께 싱가포르 여행 활성화에 나선다. 이벤트는 2월 16일까지로, 항공권을 비롯해 평점 높은 숙소를 대대적으로 할인한다. 부담 적은 근거리 해외여행이 인기인 가운데, 상호 협업으로 6시간을 비행하는 싱가포르까지 여행지 옵션이 다양해졌다. 싱가포르관광청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다시 만나는 싱가포르(SingapoReimagine)’ 캠페인의 일환이기도 하다.

사진제공=여기어때

여기어때는 선착순 100명에게 인천-싱가포르 왕복 항공권을 할인한다.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노선이 대상이며, 3만원씩 특별 할인 쿠폰이 붙는다. 해외숙소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이달 말까지 해외숙소 전용 30만원 쿠폰팩을 지급한다. 싱가포르 숙소를 최소 5만원부터 결제 금액에 따라 쿠폰을 적용하면 된다. 최대 13만원까지 할인하며, 결제 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추가 1만원 쿠폰도 중복 적용한다. 또한 싱가포르 단독 혜택으로 연박 투숙객이라면 70만원 이상, 100만원 이상 결제 시 각각 5만원, 10만원의 쿠폰도 추가 사용할 수 있다.

인터파크·트리플, 첫 연합 프로모션 ‘이달의 여행’ 진행
인터파크는 지난해 8월 트리플 합병 이후 카테고리별 경쟁력 있는 상품과 콘텐츠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인터파크는 트리플과의 첫 연합 프로모션 ‘이달의 여행’을 선보인다. ‘이달의 여행’은 양 플랫폼이 엄선한 인벤토리에 파격적인 고객 혜택을 더했다. 매달 첫째 주마다 인기 여행 국가를 선정해 항공, 숙소, 패키지, 티켓 등 관련 여행 상품을 대거 할인가로 선보인다. ‘이달의 여행’의 첫 번째 여행지는 ‘일본’이다. 호텔은 8만 원대부터, 오사카와 후쿠오카 항공권은 티웨이항공 직항 기준 20만 원대부터 이용 가능하다.

트립비토즈, K-콘텐츠 활용한 인바운드 여행객 유치 나서
트립비토즈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 순방 경제사절단에 동행했다. 이번 UAE 경제사절단에는 국내 주요 대기업 25곳, 중소·중견기업 69곳, 경제 단체·협회 조합 7곳이 선정되었으며, 관광 벤처기업으로는 트립비토즈와 함께 야놀자, H2O호스피탈리티, 캐플릭스, 모노리스 등이 포함됐다.

트립비토즈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동 지역 스마트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 확장 및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웹 3.0 플랫폼을 통해 아부다비의 고유한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VR∙AR 기술을 활용하여 관광객들이 가상과 현실 세계를 넘나들며 명소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가 2023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하며 인바운드(외국인의 방한 여행)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K-콘텐츠를 활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