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블업, CES 2023에서 ‘초거대 AI’ 연구개발 플랫폼 공개
AI 연구개발 플랫폼 ‘백엔드닷AI’ 차기 버전… “초거대 AI 비용 최적화 지원”
국내 인공지능(AI) 개발 플랫폼 기업 ‘래블업’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초거대 AI’ 개발과 구축을 돕는 연구개발 플랫폼을 선보인다.
래블업은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가해 초거대 AI 연구개발 플랫폼인 ‘백엔드닷AI(Backend.AI)’의 기업용 차기 버전인 ‘엔터프라이즈 R3’를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백엔드닷AI는 AI 개발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클라우드·온프레미스 토탈 플랫폼이다. AI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필요한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필요한 컴퓨터 자원도 제공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분할 제공하는 컨테이너 기반 ‘GPU 가상화’ 기능과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기반 도구’ 등도 탑재됐다.
사용자는 백엔드닷AI를 사용함으로써 하나의 플랫폼에서 AI, 머신러닝 등에 필요한 연구개발과 비즈니스, AI 추론 등을 할 수 있다. 분산처리, 재사용성에 특화된 파이프라인 설계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분산·보안 환경에 필요한 프록시 서버, 데이터 입출력 부담을 분산하는 스토리지 프록시 등의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래블업은 지난해 인텔 x86 환경에서만 구동되던 백엔드닷AI를 저전력 프로세서인 ARM 서버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했다. 최근 AI 개발에 저전력이 강조되고 있고, 회사의 경우 인텔 x86 환경에서 AI를 개발하는 경우가 많지만, 개발자의 개인 AI 워크스테이션에서는 ARM을 쓰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 플랫폼은 2021년 7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미국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로부터 ‘DGX-레디 소프트웨어’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인증은 엔비디아 DGX 시스템 클러스터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도 안정적이라는 검증을 마쳤다는 것을 뜻한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백엔드닷AI의 차기 버전은 AI 인퍼런스와 대규모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며 “기존 버전의 강점인 편의성과 비용 유연화를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대규모 AI 서비스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