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협, 안전한 ‘비대면 진료’ 환경 조성 나선다
안전한 비대면 진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산업계가 한발 앞서 주도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는 지난 21일 중구 스페이스에이드 CBD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을 약속하는 서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원산협은 ▲광고 소재에 전문의약품 활용 중단 ▲이용자 개인정보보호 철저 ▲관계 법령 위반 제휴 기관에 단호히 대응 ▲비대면 전문 병원, 배달 전문 약국 제휴 제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 준수 등 5가지 조항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의무를 발표했다.
원산협은 정부가 내년 6월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내년도 입법을 위한 국회 토론회, 보건복지부와의 원활한 소통, 비대면 진료 기업 합동 기술개발, 법정단체 설립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원산협 장지호 공동회장은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앞두고 사회적 논의 과정에서 제기된 우려와 문제들을 산업계가 먼저 나서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의료계가 주도하고, 정부가 관리하며, 산업계가 지원할 수 있는 비대면 진료가 제도권 안에 연착륙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