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엔 역시 ‘국물’…뜨거운 국물 요리 대전 시작된다
본격적인 겨울의 쌀쌀한 날씨에 식품·외식업계의 국물 요리 대전이 막을 올렸다.
분식 브랜드 스쿨푸드에 따르면 전국에 한파 경보가 발령되었던 12월 1주차 스쿨푸드의 뜨거운 국물 요리 판매량이 평년보다 포근했던 11월 3주차 대비 상승했다. 구체적으로는 이태원 부대국밥 18%, 소고기 쌀국수 15%, 해물야채튀김 우동 14%, 신비콩나물국밥 10% 등으로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국물 요리의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이태원 부대국밥’은 얼큰한 부대찌개에 국밥 느낌을 더해 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해줄 한 끼 식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시원하고 깊은 국물과 아삭한 콩나물이 어우러진 ‘신비콩나물국밥’과 함께 ‘소고기 쌀국수’, ‘해물야채튀김우동’ 등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인 면 요리도 주목받았다.
추운 날씨를 공략한 신제품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지난달 더미식 브랜드로 ‘한우사태곰탕’, ‘갈비탕’, ‘양지육개장’ 등 냉동 국물요리 7종을 선보였다. 대표 메뉴인 ‘한우사태곰탕’은 한우 사태와 목심을 오랜 시간 고아 낸 육수에 간장과 멸치 액젓으로 감칠맛을 냈으며, ‘양지육개장’은 양지와 대파, 토란대, 볶은 양념을 넣어 진하고 칼칼한 맛을 살렸다.
제일제면소는 겨울 별미국수 2종을 선보인다. ‘겨울바다 문어우동’은 다시마와 훈연 가당랑어포로 우려낸 진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조화를 이루며 탱탱한 문어다리를 통째로 올려 시각적인 재미까지 더했다. ‘육개장 칼국수’는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에 칼국수와 소고기가 더해져 깊은 맛을 낸다.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도 우삼겹 덮밥, 우삼겹 묵은지 김치찌개 정식, 꽃게 애호박 된장찌개 정식 3종으로,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속까지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한솥은 12월 수량 한정 신메뉴인 ‘사골 우거지 곰탕’을 1일 출시했다.
겨울철에는 포장마차 감성이 빠질 수 없다. 글로벌푸드기업 아워홈은 지난달 집에서도 포장마차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아워홈 포차 꼬치어묵’ 2종을 선보였다. 신제품 2종은 ‘아워홈 포차 꼬치어묵 시원한맛’, ‘아워홈 포차 꼬치어묵 매운맛’으로 나뉘어 고객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두 제품 모두 해산물 육수를 베이스로 국산 다시마, 청양고추, 무, 꽃게를 넣어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자 뜨거운 국물 요리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국물 요리의 종류도 매년 다양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